'이재명 살인 청부 글' 올린 대학생…"관심 끌기 위해 우발 범행" 진술
- 25-06-06
'이재명 간담회' 앞두고…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서 범행
"신고 글 보고 겁 나서 자수"…경찰, 조만간 불구속 송치 방침
최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살인 청부 글'을 게재한 10대가 조만간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형사 입건한 대학생 A 씨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51분 '에브리타임' 아주대학교 게시판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ㄱㄱ"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에브리타임은 재학 및 졸업 증명서 등 대학교 소속 학생 인증을 거쳐야 이용이 가능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다.
당시 대선 후보 신분이었던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15분까지 약 1시간 10여분가량 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 아주대에서 열린 '아주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후 낮 12시 40분께 이 대통령이 아주대를 나설 때까지 누군가가 범행을 시도하는 등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에브리타임 측으로부터 회원정보 등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는 등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해 A 씨를 특정했다.
다만 A 씨는 이튿날인 같은 달 27일 오전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에브리타임에 신고하겠다는 글이 올라온 걸 보고 겁이 나서 자수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른 시일 안으로 A 씨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송치 시기는 밝히기 어렵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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