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성장률 1.5%→1.0% 하향…"관세가 수출·투자 제약"
- 25-06-03
내년 성장률은 2.2% 전망…물가는 2% 안팎 유지 예상
세계경제 성장률 0.2%p 낮춘 2.9%…"무역장벽에 더 어려워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 대비 0.5%포인트(p) 내린 수치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이같이 제시했다.
OECD의 이러한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1.0%)과 같은 수준이며, 아시아개발은행(ADB·1.5%)보다 낮고, 한국은행(0.8%)보다는 높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호주(1.8%)나 미국(1.6%), 영국(1.3%) 등보다 낮고, 일본(0.7%)보다 높으며 유로존(1.0%)과 비슷한 수준이다.
OECD는 우리 경제와 관련해 관세 및 대외 불확실성이 수출과 투자를 제약하는 한편, 민간소비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실질임금 상승에 힘입어 올해 후반 이후 회복을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2.2%로 지난 3월 전망과 동일하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인 2.1%로 예상했다. 지난 전망 대비 0.2%p 올린 수치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2.0%(지난 전망 대비 0.1%p 하향)로 전망했다.
OECD의 주요국 성장률 전망(기재부 제공)
OECD는 우리나라 재정정책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재정 지원이 적절할 수 있으나, 지속 가능한 장기 재정 운용체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내수 부진을 고려해 추가적인 완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 노인 빈곤을 완화하며 출산·육아에 따른 기회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 전망으로는 올해와 내년 모두 2.9%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전망 대비 각각 0.2%p, 0.1%p씩 내린 수치다.
OECD는 "세계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무역장벽 확대, 금융 여건 악화, 기업·소비자 심리 약화,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될 경우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물가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의 경우 올해 3.6%(지난 전망 대비 0.2%p 하향), 내년 3.2%(지난 전망과 동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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