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공세에 반박·역공…이재명·김문수 확 달라진 토론 스타일
- 25-05-23
1차 TV토론 아쉬움 남긴 김문수 시작부터 "총각이냐" 맹공
이재명 "소방관 갑질" 응수…지지층 결집·중도 공략 수싸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차 TV토론에서 형수 욕설 논란부터 사법 리스크·방탄 입법화를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작심 비판했다. '부자 몸조심' 기조였던 이재명 후보도 상대 후보의 공격에 적극 반박하고 역공을 펼치며 1차 토론때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에선 조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최대한 각 진영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전략적 모습이란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상대의 약점을 부각시켜 중도층을 최대한 포섭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대통령 후보 4명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사회 분야 TV토론에 참석했다.
이번 TV토론은 지난 18일 경제 분야에 이은 두 번째 TV토론이다. 경제 분야 TV토론에선 김 후보는 타 후보의 압박에 다소 밀렸고, 이재명 후보는 민감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임했지만 후반 다소 격앙된 모습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회 분야 TV토론에선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이며 첫 번째 TV토론과 확연히 달라진 스타일을 구사했다.
지난 TV토론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김 후보는 차별화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절실하다는 촌평이 적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를 의식한 듯 TV토론 시작부터 "진짜 총각이냐. 가짜 총각이냐"며 "진짜 검사냐. 검사 사칭이냐. 벌금 150만원을 받지 않았나"라고 이재명 후보의 과거 발언·이력을 직격했다.
또 "지도자가 되고 국민을 통합하려면 가정에서부터 통합돼야 하지 않나"며 "(이 후보는 자신의) 형님을 성남시장으로써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하려다가 그거 때문에 형수님과 욕하고 다투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도 1차 TV토론과 확연히 달라진 강경한 어조로 정면 돌파하며 응수했다.
그는 "김 후보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다"며 "이건 우리 집안의 내밀한 사적 문제인데, 굳이 따지자면 본인은 갑질하지 않았나"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소방관한테 전화해서 나 김문수인데, 뭐 어쩌라는 거예요"라며 "그렇게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가 "제가 (질문)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이 후보는 "아니다. (순서를) 좀 알고 하시라"라고 일갈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6%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7%p 오른 3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2%p 오른 10%인 것으로 조사됐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맞붙은 이면에는 이번 TV토론이 지지율 등락의 중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임박할수록 양 후보의 격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6%P 하락한 45%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는 7%P 오른 36%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가 22%P에서 9%P로 대폭 축소됐다.
추격 양상에 탄력이 붙는 형국에 국민의힘 안팎에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민주당은 단일화 등 남은 변수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다시 진영 결집 고삐를 쥐고 있다. 선명성을 드러내 집토끼를 잡고, 경쟁 후보의 허점을 부각한 외연 확장에는 상대방을 향한 날선 공세가 가장 효과적이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열흘에 불과하다. 단기전에선 네거티브 공세가 의외의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은 만큼 향후 대선 후보들간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7.8%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들 상대로 영사관·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다시 활개
- 시애틀대학 여준석 18점 맹활약 '경기 MVP'선정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7일 토요합동산행
- <긴급> 쇼어라인,에드먼즈, MLT 등 홈디포 등서 마구잡이 이민자 체포 벌어져
- 시애틀 한인 등 소상공인들 “코로나때보다 더 힘들어 버티기 어렵다”
- 오레곤임마누엘장로교회 김대성 목사 떠났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1월 16일~2026년 1월 22일)
- 올해 ‘워싱턴주 한인의 날’도 큰 축하받았다(+화보,영상)
- 워싱턴주 한인의 날에 한국정부 표창도 쏟아졌다(영상)
- SBA대출은 역시 US메트로뱅크가 '1등'이다
-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 운항 시작했다
- 워싱턴주 학교서 한국 등 아시아 역사 가르치자-법안 발의 14일까지 지지서명해야
- 스노호미시 카운티, 12월 홍수 피해 가구에 최대 750달러 긴급 지원
- 오리건주 한인의날 기념행사 성황리에 열려!
- 오레곤한인회 2026년도 사업계획 발표
- 대한부인회, 새해 KWA-TV 오픈해 유튜브방송 2평 방영(영상)
- 워싱턴주 학교서 한국 등 아시아 역사 가르치자-법안 발의 14일까지 지지서명해야
- "평범한 일상 위해"…연봉 4억에 12시간씩 일하던 22세 美한인 사표
- [부고] 지병주 서북미연합회 이사장 모친상
시애틀 뉴스
- 폴스보 주택 화재로 개와 고양이 60여마리 죽었다
- 코스트코말고 아마존프레쉬로 가야하나?-시애틀지역 마트선택만 바꿔도 연 3,000달러 절약
- 오늘(17일) 오후 시혹스 플레이오프 경기서 ‘지진’ 측정한다
- 32년전 시애틀지역서 모자 살해범 종신형 선고됐다
- 멜라토닌, 심장에 해롭나?…‘심부전 90% 증가’ 논란의 진실
- 전문의들이 꼭 지키는 건강 습관 35가지…“결국 삶을 바꾸는 건 사소한 반복”
- 워싱턴주 남성 '현상금 물고기'잡아 16만달러 벌었다
- 시애틀 남성,새벽 침입자 프라이팬으로 맞섰다
- 시애틀지역서 어린이 3명 홍역 집단감염돼
- 워싱턴주 셰리프·경찰협회,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장 제명추진
- 킹카운티 공무원들도 주 3일 출근 의무화 추진
- 시애틀시 저소득층 임대주택 2,116가구에 1억5,500만달러 투자
- 시애틀 한인 등 소상공인들 “코로나때보다 더 힘들어 버티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