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월 30일 유급 변함 없어…학사 유연화 가능성 0%"
- 25-04-28
"학사 유연화 얘기한 적 없어…전혀 생각 안 해"
"학생 70% 돌아오고 싶어해…교육 정상화 돼야"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한 유급 시한인 30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은 학칙에 따라 유급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올해는 학사 유연화 등 별도 조치는 없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학칙상 애매한 대학 2-3곳을 제외하고 4월 30일 다 유급 조치할 것이다. 4월 30일이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5월 초 행정 처리를 할지, 학기 말에 할지는 학교마다 다르다"며 "4월 30일 자로 유급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과의 대화 진전 상황과 관련해선 "의대협에서 검토 중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의대협과는 24·25학번 분리 교육 방안과 의대 교육 정상화 지원 방안 등에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육부는 또 의대협과 학사 유연화 조치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거듭 못 박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협과 공식적, 비공식적 어떤 채널을 통해서도 학사 유연화를 얘기한 적이 없다"며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를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부총리와 의대협의 대화 성사 이후 학사 유연화가 논의될 수 있냐는 질문에 교육부 관계자는 "그런 가능성은 0%"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이 30일까지 복귀해야 24·25학번의 분리 교육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의 복귀 수준이라면 24·25학번의 분리교육은 어렵다"며 "복귀 학생의 규모와 시기에 따라 24·25학번의 교육과정 편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을 향해 "30일 이전에 돌아오라"며 "돌아오지 않으면 24·25학번이 부담을 다 진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계속 복귀하지 않아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해 내년도 신입생인 26학번까지 세 학년이 수업을 동시에 듣게 되는 '트리플링'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개별 대학에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전북대와 동아대는 이미 24, 25학번이 안 돌아올 경우 26학번 신입생 교육을 우선하도록 하는 학칙 개정에 착수했다"며 "세 개 학년을 교육하는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는 내년에 대비해 학칙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전국 의대생을 상대로 수업 복귀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이날 자정까지 진행 중인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대학은 결과가 나왔다"며 "학생들이 상당히 솔직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70% 학생들이 사실상 돌아오고 싶어 한다고 파악했다"며 "돌아오고 싶은 많은 학생들의 의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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