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컴퓨터 시대 연 선구자…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별세
- 25-04-15
박찬호 내세운 '국민 컴퓨터'…두루넷으로 초고속 인터넷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선구자이자 개인용 PC 보급에 큰 역할을 한 이용태(92)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이 명예회장은 1933년 경북 영덕군에서 태어나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에서 통계물리학 박사를 받았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을 지내며 컴퓨터에서 한글을 입출력할 수 있는 터미널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고 정부·공공기관 행정 시스템 전산화에도 기여했다.
지난 1980년에는 미국 유학시절 느낀 컴퓨터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자본금 1000만 원으로 청계천 세운상가에 삼보컴퓨터의 전신인 삼보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삼보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 개인용 컴퓨터 'SE-8001'을 출시했다. 1982년에는 미국에서 인기를 끈 애플2 컴퓨터의 호환 기종 '트라이젬20'을 생산했다. 삼보엔지니어링의 개인용 PC 보급은 이후 삼성·금성사·대우 등의 컴퓨터 시장 진출로 이어졌다.
삼보컴퓨터는 한때 '국민 컴퓨터'로 자리잡고 해외로도 수출됐다. IMF 시기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를 모델로 쓰고 2년 후 무상 업그레이드라는 파격 조건을 내세운 '드림시스61 체인지업'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해 이 명예회장은 오명 체신부 차관의 부탁으로 국내 최초 데이터 통신 서비스 회사 데이콤의 초대 사장도 맡았다.
또 지난 1996년 한국전력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회사 '두루넷'을 설립하며 국내 인터넷 사업을 개척하기도 했다. 두루넷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기도 했으며, 무선호출(삐삐) 서비스 회사 나래이동통신도 설립했다.
다만 2000년대 들어 두루넷의 경영이 악화되고 삼보컴퓨터 역시 자본잠식을 겪은 끝에 상장폐지됐다. 이 명예회장은 2016년 개인 파산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유림 단체 '박약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교육에도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장남 이홍순 전 삼보컴퓨터 회장, 차남 이홍선 전 두루넷 부회장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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