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의협회장 "정부, 의료 정상화 위해 '논의의 장' 조속히 마련해야"
- 25-04-13
의협, 전국의사대표자회의 개최…의개특위 즉각 해제 촉구
대선기획본부 출범…조기 대선 국면서 의료계 목소리 전달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는 하루빨리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해 의료농단 사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그간 좌절의 늪에 빠져 있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료현장과 교육현장으로 돌아오는 길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의 의료개악으로 인해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의료는 처참히 붕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엄과 동 계엄이 촉발한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사태가 촉발한 엄중한 시국상황은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일선 의료현장은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인 정책 추진 결과로 황폐해졌으며 우리나라 의료계의 미래인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중대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망치고 근본적으로 진료권 제한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정상적인 환경에서 수련과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의개특위 등에서 추진되던 잘못된 의료정책들을 중단하고, 의대증원과 필수의료정책패키지 등의 불합리한 의료정책의 추진도 합리적으로 재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국의사대표자들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즉각 해체와 정부, 국회에 공식적인 논의 테이블 마련을 촉구했다. 또 의대생과 전공의에 정부의 공식 사과와 함께 입학정원 조정을 포함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전국의사대표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금껏 이어져 온 의사들의 정당한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대화가 아닌 명령과 억압의 자세를 일삼아왔다"며 "그 결과 처참히 망가진 대한민국 의료는 정부의 보건 의료정책 추진 방식 전반의 근본적인 결함이 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는 정치의 도구가 될 수 없으며 의료정책은 사회적 합의와 전문가 중심의 과학적 판단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강행이 아니라,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날 회의에서 대선기획본부 출범식도 진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맞게 된 조기 대선 국면에서 의료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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