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없는 개인투자자, 홈플러스 유동화증권에 '몰빵'
- 25-03-18
홈플러스 단기채권에 투자한 개인 중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투자자 비중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의 투자 금액에서 문제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비중은 90%에 달했다.
1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 당 정책위의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개인 일반 투자자'(이하 일반 투자자)가 사들인 홈플러스 단기채권 금액은 1497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 단기사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등 단기채권 판매액은 총 5899억 원이다. 그중 개인 투자자 판매액은 1970억 원(654계좌)인데, 전문 지식을 갖추지 않은 일반 투자자가 1497억 원을 사들인 것이다. 전체 개인 투자자 중 76%에 달하는 비중이다. 반면 '개인 전문 투자자'(이하 전문 투자자)에게 팔린 물량은 473억 원에 그쳤다. 개인투자자 열의 일곱이 일반 투자자인 셈이다.
개인이 전문 투자자 자격을 갖추려면 투자 실적과 경력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예컨대 최근 3년간 투자금액의 합계가 1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전문직 자격을 갖추는 등 자격이 까다롭다.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단기채권 중에선 ABSTB 판매액이 1777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개인에게 판매된 단기채권 물량(1970억 원) 중 90.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일반 투자자 물량은 1378억 원, 전문 투자자 물량은 399억 원이다.
전체 홈플러스 단기채권 판매액 중 법인에 3119억 원(191계좌), 금융기관에 810억 원(금융회사 296억 원·펀드 464억 원·일임 50억 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CP와 단기사채는 개인 투자자보다는 법인에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에 CP는 1040억 원, 단기사채는 367억 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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