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메리츠 회장, 국내 주식부자 1위 등극…이재용 회장 앞질러
- 25-03-06
주식 가치 12조4334억원 기록…이재용 회장 12조 1666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앞지르며 국내 주식 부자 1위에 등극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조 회장의 주식 가치는 12조 4334억 원으로 이 회장의 주식 가치(12조 1666억 원)보다 2.2%(2668억 원)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메리츠금융 보통주 1주당 종가는 12만 7200원을 기록했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9774만 7034주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1월 초만 해도 5조 7475억 원 수준이었지만 작년 10월 14일에는 10조 1363억 원을 기록하며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월 4일에는 11조 452억 원, 같은 달 20일에는 12조 228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역대 가장 높은 주식 평가액인 12조 4334억 원으로 평가됐다.
반면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종목 중 비교적 주식 평가액이 높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 가치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보통주 1주당 5만 8400원이었지만 이달 6일 5만 4300원으로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9만 5500원에서 8만 5400원으로, 삼성물산은 13만 2700원에서 12만 2300원으로 떨어졌다.
메리츠금융지주 시총 순위도 작년 1월 초 34위에서 이날 15위로 올라서면서 10위권 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시총 외형도 11조 9582억 원에서 24조 2595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국내 주식 부자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메리츠금융의 약진과 함께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주식 종목의 주식 가치가 부진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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