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직격탄 맞은 '경제 허리'…"40대, 밀려나면 갈 곳 없다"
- 25-02-22
작년 3분기 40대 신규 일자리, 7.8% 감소한 98만개 '역대 최저'
"경기침체로 퇴직 후 갈곳 잃은 40대…가족 경제도 악화"
작년 3분기 40대 신규 채용 일자리가 97만 5000개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0대 신규 일자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도 분기별 '100만 개 선'은 지켰으나, 건설·제조업 불황 장기화 등 경기가 둔화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만 선이 붕괴했다.
40대는 각 가구의 살림을 떠받치는 '경제 허리'로 불리는 만큼, 이들의 신규 일자리 감소가 가족 경제 전반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40대 신규 채용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8만 3000개(7.8%) 줄어든 97만 5000개로, 지난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이·퇴직이 발생했거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신규로 채용된 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를 뜻한다.
40대 신규 일자리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에도 매 분기 100만 개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다 2023년 4분기 106만 1000개에서 작년 1분기 100만 5000개로 떨어진 후 작년 2분기 100만 3000개를 기록하는 등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전체 40대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신규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7%로 역대 가장 낮았다.
40대 신규 일자리 감소는 인구 감소세를 고려하더라도 뚜렷하다. 작년 8월 40대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5%(19만 6000명) 감소했는데, 3분기 신규 일자리는 7.8% 줄었기 때문이다.
"명퇴 후에도 갈 곳 없다"…가족 부양하는 40대에 유독 엄한 고용 한파
신규 일자리 감소는 6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3분기 20대 이하 신규 일자리는 146만 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만 4000개(7.8%) 줄었다. 30대 신규 일자리는 106만 개로 전년 대비 5만 5000개(4.9%), 50대도 121만 5000개로 3만 7000개(3.2%) 줄었으나,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 신규 일자리는 아직 100만 선을 유지하고 있다.
40대 인구(797만 8000명)가 50대에 이어 가장 많고, 10~30대 일자리 감소는 인구 감소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40대 신규 일자리(전년 동기 대비 -7.8%)가 경기 침체 영향을 유독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40~50대의 신규 채용 일자리는 경력직이 많은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도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들을 경력으로 뽑는 경우가 줄었다"며 "40대가 주로 종사하는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가 특히 나쁘다는 점도 신규 일자리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의 경우 40대 신규 일자리가 16만 5000개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19만 2000개, 11만 7000개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나 마찬가지인 40대는 가족 구성원 전체를 부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40대 신규 일자리 감소는 가족 경제 악화와 다름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교수는 "자녀 교육비 등 가족을 부양해야 할 40대가 명예퇴직이나 구조조정으로 기존 일자리를 잃은 후에도 새로 갈 곳이 마땅치 않다"며 "경제 전반은 물론 국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토요합동산행
- 한인생활상담소 "중학생 방과후 프로그램 ‘WeKAN’ 참가를"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1월 16일~2026년 1월 22일)
- 시애틀한국교육원 유튜브영상 2탄-"신라 앞에서 디테일을 논하지 말라"
-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올해 10개 행사 개최한다
- "한국어로 진행되는 BSF 성경공부에 참여하세요"
- 오레곤밴쿠버한인교회연합회 임시총회 개최
- 오레곤ROTC 신년하례식 모임 가져
- 워싱턴주 한인불우이웃성금 5만 달러 돌파했다
- 기독실업인협회 시애틀지회장에 최명희씨
- 전남 신안군 중학생 26명 시애틀 찾았다
- 워싱턴주 롱뷰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에 윤응렬 목사
- 시애틀지역에 한인가족 운영하는 ‘막걸리집’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자개 공예'특별문화체험하며 1학기 마무리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보배를 담은 질그릇인 우리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분수가 날리는 면사포
- 워싱턴주 한식세계화협회 임시 총회 연다
- 오레곤한인교회장로회 임시총회 개최
- 광역시애틀한인회 49대 김원준 회장, 샘 심 이사장 취임식
- 코스트코말고 아마존프레쉬로 가야하나?-시애틀지역 마트선택만 바꿔도 연 3,000달러 절약
- 오레곤문인협회 김인자號 힘차게 출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이번 주말 영하권 추위-10일 연속 '비없는 겨울'기록
- 시혹스와 램스, 과연 누가 이길까?
- 아마존 다음주부터 제2차 대규모 해고나선다
- 구글·MS·아마존, 인도 찍어 총 675억달러 AI 인프라 투자…배경은
- 확인되지 않은 ICE소문으로 시애틀 학교,학부모, 교사들 '불안'가중
- 워싱턴주 '보이지 않는 가격상승'금지추진한다
- 시애틀 개스웍스파크 철제물 어떻게 할지 결론 못냈다
- "미국인 1명 연봉으로 印 5명 채용"…칼바람 빅테크 해외직원 순증의 역설
- 커피, 하루 몇 잔이 적당할까?…“카페인 섭취량이 기준”
- 치과의사들이 말하는 치아를 망치는 습관, 살리는 습관
- 워싱턴주 "의료비 빚은 이자 못받게 하자" 추진
- 시애틀 역시 '교통지옥' 교통체증 미국서 7번째로 심각
- 워싱턴주내 소방간부가 아내 목졸라 살해…배심 평결로 유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