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식점 6곳 중 한 곳 문닫았다…"내수부진·인건비 부담"
- 24-12-26
경총 보고서…지난해 폐업 사업자, 통계 집계 후 최다
음식점 16.2%, 소매업 15.9% 등 폐업률 높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는 비교 가능한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98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27만 7000명 △기타 서비스업 21만 8000명 △음식업 15만 8000명 등의 폐업자 수가 많았다. 폐업률 기준으로는 음식점이 16.2%로 가장 높았고 소매업(15.9%)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운영하던 음식점 6곳 중 1곳은 문을 닫았다는 의미다.
경총은 다른 업종에 비해 음식업의 폐업률이 높았던 이유로 진입장벽이 낮아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하고, 현재 최저임금(9620원) 수준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매출 규모가 8000만 원 이하인 개인사업자의 폐업률은 13.0%로 일반사업자(8.7%)나 법인사업자(5.5%)보다 크게 높았다. 음식업, 소매업 등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사업 부진을 이유로 폐업한 사업자 비중은 48.9%로 2010년(50.2%)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폐업률은 30세 미만(19.8%)과 30대(13.6%)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총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인건비 부담도 높다 보니 영세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경영난을 버티지 못해 폐업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수 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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