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신임 KBS 사장, 노조 반발 속 취임식 취소…임기는 시작

박장범 신임 KBS 사장의 취임식이 KBS 구성원들의 저지 속에서 취소됐다.


10일 뉴스1 확인 결과,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박장범 신임 KBS 사장의 취임식이 취소됐다. 이날 새벽 4시께 출근했다고 알려진 박장범 사장은 오전 8시 30분 예정이었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일정도 취소한 상황이다.


KBS 내 다수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본부노조)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을 위해 전국 조합원들이 KBS 본사로 모여들고 있으며, 현재 KBS 본과 앞에서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KBS 본부노조는 박장범 신임 사장 거부와 공영방송 사수, 단체협약 쟁취 등을 내걸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KBS 사측은 "쟁의행위는 그 목적·방법 및 절차에 있어서 법령 또는 사회질서에 위반되어서는 안 되며, 회사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는 형태로 실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파업에 반발하고 있다.


또한 KBS는 본부노조를 향해 "노동조합의 정당한 쟁의행위에 대해서는 노조법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되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없다"라며 "회사는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실액은 원칙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설립된 KBS 같이[가치] 노조 또한 지난 9일 성명문을 내고 박장범 사장 취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KBS 같이[가치] 노조는 "같이노조가 박장범 임명자의 취임식에 행동으로 나서지 않는 건, 현행 창구단일화 이후 출범 노동조합으로 합법적인 쟁의행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박장범 임명자가 취임 후 '사람'에게 충성하며 회사를 망가뜨리려 한다면 우리는 즉각 교섭에 나서 KBS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박장범 사장은 10일부터 3년 간의 사장 업무에 돌입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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