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엿새째…"출근전쟁 언제 끝나나" 시민들 부글
- 24-12-10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어 국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계엄 여파로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태 해결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열차 감축 운행의 여파로 출근길 시민들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철도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수도권 주요 전철은 철도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배차 간격이 늘어난 상태다. 경춘선의 경우 출근 시간대(오전 6~8시) 상봉 방면 열차 편성이 평시 대비 3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춘선은 기존 배차간격이 15~20분 정도로 긴 편인 데다, 파업의 여파로 통근열차 기능을 못 하고 있다. 실제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오전 7시 22분 전철을 놓치면 38분 뒤에 오는 다음 열차를 타야 한다.
1호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강선 등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하는 다른 전철도 열차 운행 간격이 기존보다 벌어져 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시민들은 철도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에서 서울 시청역으로 출근하는 A 씨(31)는 "평소보다 40분 정도 일찍 나오지 않으면 무조건 지각이어서 아침마다 전쟁"이라며 "언제까지 출근길에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9일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69.2% 수준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전철이 75.1%, KTX가 67.0%, 여객열차가 58.4%, 화물열차가 23.2%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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