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김건희 의혹' 총망라…야당, 특검법 여론몰이
- 24-09-28
주가조작에 김 여사와 모친…논문표절에 숙대 전현직 총장
공천개입에 김영선·명태균…국힘 이탈표 노린 전방위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표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정면 겨냥하고 있다. 김 여사에 대한 십자포화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최종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 여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증인을 대거 국정감사에 부르기로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교육위는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과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도 불러 김 여사 논문 표절 검증 지연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야당은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디올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공천 개입 의혹 관련 김 여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추가로 불렀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과 관련해선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도 증인 명단에 들어갔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를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선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을 비롯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박정훈 대령,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증인 명단에 넣었다.
같은 날 행정안전위원회도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김 전 의원과 명씨,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추진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다만 재표결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300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3분의 2인 200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쓴다면 민주당은 국정감사 전인 늦어도 내달 5일 재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장선상에서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벼르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질 경우 추후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의 육성이 담긴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직접 녹취록이 공개된다면 국민적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는 간접 녹취록만 공개됐지만 최초 보도한 매체는 후속 보도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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