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떡값 봉투 열었더니 상품권 3000원…기만도 정도껏" 중소기업 직원 분노
- 24-09-15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추석 연휴 선물을 받고 "이럴 거면 주지 말지"라며 푸념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절 떡값 3000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A 씨는 봉투에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다른 직원도 똑같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 기만질도 정도껏 해야지"라며 "(다른 직원은) 명절 끝나고 퇴사할 거라고 하더라. 나도 퇴사할 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XX. 입사 4개월 만에 때려치우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 B 씨는 "X소 명절선물 받음. 내일부터 쉰다고 정시 넘어서까지 일하고 받았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X소'는 중소기업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사진을 보니 참기름 작은 병과 캔에 든 햄이 청 테이프로 칭칭 감겨 있었다.
B 씨는 "선물 세트 샀는데 수량 적어서 몰아주기로 하나 싶었다. 근데 선물 세트 사다리 타기 해서 저렇게 받았다"며 "난 꼴등 아니다. 꼴등은 탕비실 커피믹스 남은 거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또 한 누리꾼은 "사장님이 추석 선물로 시골집에서 따온 밤 한 봉지를 주셨다. 명절 끝나고 퇴사해야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외에도 밀가루 세트를 받았다거나 참치통조림 3개 혹은 샴푸 등을 받았다는 누리꾼들의 인증이 올라왔다.
직원 대우가 부실한 일부 중소기업의 추석 선물에 누리꾼들은 조작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들은 "3000원은 심하다. 본인이 쓰고 남은 거 모아둔 거 아니냐", "신세계 상품권은 5000원부터 판매한다", "차라리 1000원짜리 3장이면 믿었을 텐데 상품권이라 조작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구하기도 어려운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해온 정성이 어이없다", "저런 게 있냐. 차라리 아무것도 주지 말지. 주고도 욕먹는 게 재주다", "오히려 저런 게 진짜 같다. 본인도 어디서 구해왔냐고 황당해하지 않느냐"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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