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들어간 서울 집값, 상승폭 줄고 매수세 위축
- 24-09-07
상승폭 3주 내리 축소, 0.32%→0.28%→0.26%→0.21%
일부 대단지 매물 쌓이고, 실거래가 수억원 '하락'
가파른 폭으로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속도에 일시 '제동'이 걸렸다. 정부의 추가 주택공급 의지에 전방위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며 시장 과열 양상이 진정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21% 오르며 전주(0.26%) 대비 0.05%p(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8월 둘째주(12일) 6년 만에 최대 상승폭(0.32%) 기록한 서울 아파트값은 △8월 셋째주(19일·0.28%)를 시작으로 △8월 넷째주(26일·0.26%) △9월 첫째주(2일·0.21%)까지 3주 연속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이번주 중구(0.10%→0.11%)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모두 일제히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 상승 거래 속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동구 금호동2가 심금호파크자이(1156가구)의 경우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은 총 43건으로, 한 달 전(25건)보다 72%(1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급대책 및 고강도 대출규제의 정책적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향후 6년간 수도권에 총 42만 7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8·8 공급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엔 금융권 대출 조이기를 통한 유동성 공급 차단에 들어갔다.
당장 실수요 매수 심리부터 위축되는 분위기다. 정부의 공급대책이 나온 뒤인 8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4를 기록하며 전주(104.8) 대비 0.4p 하락했고, △8월 넷째주(104.0) △9월 첫째주(103.2)까지 3주 연속 내림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일부 단지는 가격까지 빠지는 모습이다. 성동구 금호동 벽산(1707가구) 전용 84㎡(33평형)의 경우 지난달 22일 11억 85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는 직전 거래가(13억 5000만 원) 대비 14%(1억 6500만 원) 하락한 금액이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는 "8월 초 서울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이 최고점을 찍고, 정부 추가 대책이 잇따라 나오며 시장이 다소 쉬어가는 국면에 들어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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