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공공의 적' 됐다"…집단소송 나선 벤츠 차주들
- 24-08-21
벤츠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인단 모집글…전기차 충전 제한·중고가격 하락 등 피해
"배터리 정보 안알려 정상적 구매 의사결정 할 수 없게 해…벤츠가 소비자 기망"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발화점인 벤츠 전기차 'EQE 350+' 모델 차주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벤츠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소송 참여인단을 모집하는 글을 게재했다. EQE 350+ 차주인 A씨는 비슷한 피해를 겪은 차주들을 상대로 26일까지 참여를 요청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EQE 350+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차량 87대가 전소되고 79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단지 내 대규모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 더불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벤츠 EQE 350+ 차주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의 전기차 차주들도 주차 및 충전 제한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과 중고차 가격 급락 등의 영향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A 씨는 게시글에서 "이 사건은 단순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아니라 벤츠가 소비자들을 기만한 사건"이라며 "전기차에 있어 배터리는 성능·수명·안전 모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파라시스 제품의 하자가 아니다"며 "벤츠가 소비자들을 기망하며 소비자들이 EQE 구매 여부에 대해서 정상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도록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 전기차 차주인 B 씨도 "벤츠가 무상점검을 진행하고 있지만 불안감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차에 불이라도 나면 차주 책임이 될까 봐 불안하다"며 "시세를 낮추거나 매입 자체를 기피해 중고차 처분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벤츠는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 주민들에게 45억 원의 인도적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사장은 아파트 입주민을 만나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인도적 차원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광복 80주년 맞은 올해 국경일 행사, 뽐나게 치러졌다(+화보)
- 한인입양가족재단, 추수감사절 맞아 가족행사 개최
- 타코마한인회 새 회장에 임경씨 당선됐다
- 대한부인회, 12월 8일 올해 디저트 콘테스트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8일 토요합동산행
- '린우드시의원'도전 조기승 회장,표차 벌어졌지만 여전히 초접전중이다
-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전수식 열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7일~11월 13일)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옮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 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 한인생활상담소, 1~2세 자녀둔 가족 위한 워크숍 개최한다
시애틀 뉴스
- 美셧다운 39일째…항공편 결항 확대·식비지원 중단 시민 '아우성'
- 시애틀시장 선거 초접전으로 치달아…해럴·윌슨 불과 2%p 차이
- 美 대법원, 저소득층 식비 지원금 지급 하급심 명령 '일시 중단'
- 미 법원 "트럼프의 포틀랜드 주방위군 파병은 위헌"…영구 금지 명령
- 워싱턴주 주민 8만명 건강보험 상실 위기에 처해
- 연방 셧다운 여파로 항공편 잇따라 결항…시애틀도 직접 타격
- 켄트 거주 19세 청년, IS가입 공모 혐의로 체포
- 빌 게이츠 재단 "기후대응 위해 아프리카·아시아 농민에 14억달러 지원"
- 워싱턴주 사과 농가들 허니크리스프 때문에 고민많다
- 시애틀 시장선거, 개표 후반부로 접어들며 접전 양상으로
- 트럼프, IRS 무료 전자세금신고 전격 중단시켰다
- 시애틀소방국 전 인사국장, 시애틀시 상대로 250만달러 손해배상청구
- 시애틀 주택시장 거래감소, 매물증가로 '침체'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