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특수 아닌 '기획통'
- 24-08-11
법무·검찰 요직 거친 대표적 기획통…"합리·온화한 성품"
尹과 국정농단 특검·서울중앙지검서 근무…심대평 아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을 지명했다.
심 후보자는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이자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윤 대통령 집권 말기인 2026년 9월까지 2년간 검찰 조직을 이끌게 된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법무·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며 "합리적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법무부와 대검의 주요 부서를 오가며 법무·검찰 행정 업무에 능한 '기획통'이라는 게 세평이다. 윤 대통령이 특수통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원석 검찰총장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두고 갈등을 겪은 만큼, 이번 인사에서 특수통 배제 기조가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심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충남지사를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기도 하다. 검찰과 법무부 내부에선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어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주LA 총영사관 법무협력관을 지내며 수사·기획 경험을 쌓았다.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과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 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추미애·박범계 전 장관을 보좌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대표적인 '기획통'인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다. 심 후보자는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같이 근무하며 국정농단 방조 의혹을 받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특혜 의혹을 수사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무정지 명령을 내리는 과정에서 결재라인에 있던 심 후보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끝까지 결재를 거부했다. 이 일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심 후보자는 2014년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근무할 때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그의 직속상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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