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24-08-01
對 중국 수출 14.9%·미국 9.3%↑…반도체·IT 견인
산업부 "수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가하는 구조"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띄며 1~7월 누적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9.7% 증가한 39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에도 한발 더 가까워졌다.
다만 하반기 중국의 경제상황이나,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은 하반기 우리 수출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대중 수출 실적은 114억 달러, 대미 수출은 101억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4.9%, 9.3% 각각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7월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13.9% 증가한 574억9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는 3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는 50.4% 증가한 1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9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은 3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50%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중 수출은 올해 1~7월 누적 수출액은 748억 달러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으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반도체(39.1%), 무선통신(189.0%), 디스플레이(34.2%), 유화(24.2%) 등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상회, 일평균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 무역수지는 여전히 흑자다. 지난달 대중 무역적자는 5억3300만 달러로 전월(2억42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지난 2월 2억3200만 달러의 반짝 흑자를 기록한 이후 3월 8억7800만 달러, 4월 19억4000만 달러, 5월 9억8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11.6%), 일반기계(25.9%), 반도체(108.9%) 등 호조세에 힘입어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반등하기 시작하자 정부는 올해 역대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반도체 1350억 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 달러 등 품목별 목표를 세우고 금융·물류 등 총력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의 품목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불확실성을 키운다.
지난해 수출한 자동차 중 40%가 미국으로 향했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자국 내 자동차 산업 보호가 강화하며 수출이 급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재집권 시 10% 보편 관세 도입, 상호무역법 제정 등을 추진하면서 대미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우리나라 수출이 53억~24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자국 브랜드 육성을 강조한 점도 변동성을 높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4.6%, 2025년 4%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중국이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성장률이 하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내 브랜드 육성 정책을 펴면서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정부는 하반기에도 우상향 흐름을 전망하며 호조세를 낙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출은 월초보다 월말,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증가하는 구조"라며 "7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하반기 수출현장지원단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수출동력 분야 중심으로 집중 가동할 예정"이라며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즉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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