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도 명불허전…중국 꺾고 결승행, 3연패 보인다[올림픽]

30일 오전 0시 11분부터 결승전

 

여자 양궁에 이어 남자 양궁 대표팀도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이뤄진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4강에서 중국을 세트 점수 5-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잠시 후 29일 오전 0시 11분부터 시작되는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이룬다.

한국은 튀르키예-프랑스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8강과 동일하게 이우석-김제덕-김우진의 순으로 나선 한국은 1세트 첫 세 발에서 김우진이 8점을 꽂는 등 9-9-8로 흔들렸다. 중국의 세 화살이 모두 9점에 꽂혀 한국은 1점을 뒤졌다.

이어진 두 번째 화살에선 이우석, 김제덕의 9점에 이어 김우진이 10점을 쐈다. 이어 중국이 9점, 10점을 쏘면서 한국이 불리해졌는데, 중국 마지막 주자가 8점을 쏘면서 54-54 동점이 됐다. 세트 점수는 1점씩 나눠 가졌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2024.7.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2024.7.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세트에서도 먼저 화살을 잡은 한국은 첫 발사에서 이우석의 9점에 이어 김제덕이 8점으로 흔들렸지만, 김우진이 10점으로 만회했다. 중국의 세 발이 10-8-9점이 되면서 27-27 동점.

두 번째 화살에선 영점을 잡았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연거푸 10점을 꽂으며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이 10-9-8로 흔들리면서 57-54, 한국의 승리. 한국이 세트 점수는 3-1로 앞서갔다.

3세트 첫 화살에서 중국이 9-8-8에 그치면서 한국 선수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한국은 9-10-8점을 기록해 27-25, 2점의 리드를 안았다.

중국은 두 번째 발사에서 10점을 연거푸 꽂았으나 세 번째 주자가 8점에 그쳤다. 9점 세 발만 쏴도 승리할 수 있는 한국은 9-10-9점을 기록, 56-53으로 승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