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들, 전공의 1302명 사직서 수리…빅5 사직률 38.1%
- 24-07-17
211개 병원 1302명 사직서 수리…하루새 0.82%→12.4%
서울대는 사직서 처리 여부 결정 못해…나머지 4개 병원 속도
정부가 수련병원들에 전공의 결원 인원을 확정하라고 한 마지노선일이 다가오자 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처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에도 못 미쳤던 레지던트(전공의) 사직률이 하루 새 10%를 넘어섰고, 특히 빅5 병원의 경우 0.16%였던 사직률이 38.1%까지 치솟았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16일)까지 211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12.4%로 1만 506명 중 1302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는 0.82%에 불과했던 전날 사직률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단 이 중 서울대, 분당서울대, 보라매, 분당차 병원은 지난 15일까지 사직·복귀 여부를 답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16일 통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빅5의 경우 사직서 처리 속도가 더욱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준 빅5 병원 레지던트 사직률은 38.1%로 1922명 중 732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15일엔 1922명 중 16명만이 사직 처리돼 0.16%의 사직률에 불과했다.
다만 16일엔 서울대병원 수치가 제외돼 나머지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 세브란스 등 4개 병원이 사직서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병원이 사직서 처리를 많이 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사직 처리가 된 게 맞다"고 말했다.
만약 레지던트만 600여 명에 달하는 서울대병원마저 사직서 수리를 결정하게 되면 사직률은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공의들의 사직률이 하루아침에 껑충 뛴 데는 정부가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끝내라는 주문을 했기 때문이다.
병원들은 이후 각 과마다 필요한 전공의 정원(TO)을 확정해 수련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요청해야 한다.
이에 수련병원들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지난 15일까지 사직·복귀 여부를 회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전공의들이 응답하지 않았다.
교수들은 미응답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처리해선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병원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로써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하면, 정부는 이를 토대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을 결정해 오는 22일부터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6일 기준 211개 병원 레지던트 출근율은 10%로 10만 506명 중 1046명이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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