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24-05-19
3년 연속 5·18 기념식…'경제자유' 확대 방점
유가족·후손과 입장…이재명·조국과 만남은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3년 연속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의 정신'을 계승해 '서민·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1980년 5월 광주의 그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광주가 하나 돼 항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광주가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서 있다"며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마음을 다해 안식을 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웠다"면서도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중산층 중심 시대는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국민보고·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남은 3년 국정운영 목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도전과 기회의 토양을 더 단단히 다져야 한다"며 "국민 마음을 하나로 묶고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오월의 정신이 찬란하게 빛나는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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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유가족과 입장하고 있다. 2024.5.18/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
윤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첫 기념식에서 유가족들에게 "임기 내내 매년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재직 중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보수 정권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5·18 정신을 세대를 이어 계승해 나간다는 뜻에서 5·18 후손들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버스를 타고 도착한 5·18 유가족 대표들과 일일이 목례와 악수로 인사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가 끝난 뒤 '민주의 문'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우리의 자유와 번영, 미래를 이끈 오월 정신'이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분향과 헌화, 묵념도 5·18 후손 및 유가족 대표와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난 뒤 고(故) 박금희, 고 김용근, 고 한강운 유공자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박금희 유공자는 전남여상에 재학하던 중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부상자를 위해 기독병원에서 헌혈하고 나오다가 계엄군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 별도 인사나 만남 없이 기념식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복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기념사를 할 때 광주시의회 5·18특위 위원 8명이 '5·18 헌법전문수록'이 적힌 소형 현수막을 들고 기습 시위를 벌이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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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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