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24-05-05
취임 100일과 형식·내용 유사…"가급적 자유롭게"
위태로운 '협치' 등 주요 현안에 내놓을 답에 관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진행하는 출입기자단 기자회견과 관련해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여러 국정 현안에 관한 질문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가급적이면 자유롭게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도 기자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해 질문하도록 했다.
이전 정부에서는 경제와 사회, 국방, 외교 등 분야별로 시간을 나눠 해당 주제에 맞는 질문을 하는 식으로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으나, 질문을 제한하는 것이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내 인식이다.
취임일(5월 10일)을 하루 앞둔 9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와 내용과 형식 면에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전망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약 20분간 모두발언을 통해 100일 성과를 소개하고 이후 33분간 기자들에게 질문 12개를 받았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어떻게 국정을 운영했는지 보고하는 시간이 짧게라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3년 국정은 어떻게 이끌 것인지도 국민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소도 현재로서는 지난번과 똑같이 대통령실 청사에서 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기자회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제한 없이 질문을 받으려는 것은 '불통' 이미지를 해소할 필요성이 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에 192석을 내주며 참패한 원인 중 하나인 불통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현재 윤 대통령 앞에 놓인 최대 과제로 꼽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영수회담을 하며 협치로 향하는 첫발을 뗐으나 민주당이 곧바로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 처리하며 정국이 다시 얼어붙은 대목도 관전 포인트다.
윤 대통령이 대야(對野)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다시 협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에 정치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새로 선출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문을 열면 윤 대통령이 과거 재의요구권(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가방 수수 논란, 민정수석실 신설을 비롯한 조직 개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 불발서 비롯된 외교 기조 문제, 이달 예정된 한일중 정상회의 등도 언급이 나올 수 있는 현안들이다.
대통령실은 예상 질문을 취합하며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자회견이 전통적인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질문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워싱턴주 노동산업부(L&I) 한인대상 노동법세미나 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변호사 도움 필요하신 분 오늘 세미나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14일~11월 20일)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오늘 문열었다
- 시애틀대학 농구팀 여준석, 17점 폭발했다
- <속보>시애틀 형제교회 전도사 횡령액수는 현재까지 110만달러
- WSU 김원준 학생,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선정됐다
- 시애틀형제교회 전도사 교회자금 횡령사건 '일파만파'
-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2,000달러씩 장학생 선발한다
- 시애틀 국경일 행사에 한미정상회담에 썼던 태극기·성조기 등장
- 워싱턴주 월드킴와 새 회장에 박미화씨
- “내일(10일) 시애틀총영사관 타운홀 미팅에 많이 참가해주세요”
- 한인생활상담소 워싱턴주정부서 또 16만달러 받았다
- [영상]시애틀영사관 국경일 이모저모
- 광복 80주년 맞은 올해 국경일 행사, 뽐나게 치러졌다(+화보)
- 한인입양가족재단, 추수감사절 맞아 가족행사 개최
- 타코마한인회 새 회장에 임경씨 당선됐다
- 대한부인회, 12월 8일 올해 디저트 콘테스트 개최한다
시애틀 뉴스
- "머스크 보고 있나"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화성탐사선 발사
- 시애틀 인기 브런치 맛집 ‘스키릿’ 3곳 문닫는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오늘 문열었다
- 시애틀 필리핀계 슈퍼마켓 ‘시푸드시티’ 댄스파티 화제
- 미 전국 65개 스타벅스 매장 오늘 파업 돌입
- 워싱턴주 대학 등록금 부담 전국 29위 수준이다
- 셧다운 종료-백악관 "트럼프, 시애틀시간 오늘 6시45분 '셧다운 종료' 예산 서명"
- <속보>'막판 역전' 케이티 윌슨 후보 시애틀시장 최종 당선됐다
- 에버렛서 실종된 71세 집주인 피살…범인은 세입자
- "보잉, 737맥스 추락 희생자 가족에 3,580만 달러 배상하라"
- '진보'케이티 윌슨 후보 막판뒤집기 시애틀시장 사실상 당선
- 린우드 쓰레기더미서 강아지 발견...버렸나? 주인 잃었나?
- 워싱턴주 인구 14%는 ‘이민 2세 미국인’…이민 1세대와 비슷한 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