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24-04-28
카타르 현지에서 면접까지 봤다는 루머에 반박
평소 언행 고려하면 이례적
아쉬운 성적을 안고 돌아온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책임을 통감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A대표팀 감독 내정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만큼은 목소리를 크게 높이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황 감독과 선수단 본진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 상위 3개 팀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는 데 실패했다.
무거운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황 감독은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나에게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과했다.
황 감독은 이날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착잡한 목소리로 사죄하며, 대표팀과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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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노렸던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인도네시와의 8강전에서 패해 파리행 티켓을 잡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2024.4.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그러던 황 감독은 A대표팀에 내정됐다는 일부 루머에 대한 지적에는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난 그렇게 비겁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큰 액션과 격양된 말투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지, 그 다음을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고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그건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답변 사이 사이에 화를 애써 억누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뿐 아니라 평소 황 감독이 공개 석상에서 보였던 언행을 고려하면 이례적 답이었다.
패장으로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던 자리였음에도 해당 루머 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고 넘어가겠다는 황 감독의 의지가 보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황 감독을 포함한 국내 감독 4명과 외국인 감독 7명, 총 11명의 후보군을 추린 뒤, 외국인 감독 면접 등을 통해 새로운 A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황 감독은 향후 A대표팀 감독직 등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내가 많이 지쳐있다. 우선 좀 쉬고 싶다"며 길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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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노렸던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인도네시와의 8강전에서 패해 파리행 티켓을 잡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2024.4.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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