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24-04-28
"시급한건 물가·진료 못받을까 염려"…"총선 끝났으니 협력해야"
회담 끝나도 꾸준히 논의해야…"민생 현안부터 장기적 과제까지"
"고물가, 의료대란이 큰 문제잖아요. 제일 중요한 건 민생이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직장인 최 모 씨(27)는 "대통령과 거대 야당 대표가 만나는 자리가 흔치 않은 만큼 민생 문제에 의미 있는 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1시간가량 차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은 2022년 정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27일 뉴스1이 만난 대부분 시민은 정부와 거대 야당이 고물가, 의대 증원 문제 등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타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치열했던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만큼 이제는 갈등 일변도에서 벗어나 여·야·정이 협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주부 장 모 씨(54)는 "크게 오른 대파 가격 때문에 여당과 정부가 총선에서 곤욕을 치르지 않았느냐"며 "채소 등 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만큼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물가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0대 남성 배 모 씨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고물가와 고금리는 계속돼 서민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 있다"며 "가장 시급하게 논의돼야 하는 건 물가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의대 증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40대 직장인 박 모 씨는 "주변에서도 잇따른 의료진 사직서 제출로 진료를 받지 못할까 봐 염려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의대 증원 관련 타협안을 제시하고 대통령이 수용해 정부와 의료진의 갈등이 빨리 마무리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책임 있는 정치권 인사들이 영수 회담 후에도 꾸준히 만나며 당면한 민생 문제와 장기적 국가 과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김 모 씨(31)는 "이전부터 연금 적자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는데 실질적인 변화가 없지 않았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아니더라도 여·야·정이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연금 문제나 기후 문제 같은 장기적 과제도 꾸준히 논의해 다양한 부분에서 공감대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 씨는 "이번 영수 회담이 논의의 끝이라면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싸우는 모습만 봐 왔는데 이제는 꾸준한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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