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TV서 남편을 도둑놈으로 몰았다…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될 뿐"
- 24-03-11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 지난 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저희 남편이 한문철TV에서 도둑놈으로 몰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A 씨는 "한문철TV 유튜브 21228회/21127회에 도둑놈으로 몰린 배달 기사 아내"라고 자신을 밝혔다.
사연자 A 씨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배달 라이더로 위장한 도둑이랍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영상에 대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A 씨는 "제 남편은 눈이 많이 오던 지난 2월5일 양주 옥정에서 배달앱을 통해 '고기OO'라는 가맹점 배달 건으로 도착지에 갔고, 도착 후 배달업체 측 '앱 오류'로 배차가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배달앱과 통화해 해당 음식은 고객 요청으로 다시 제조하여 새로 배달하기로 했으니 픽업한 음식을 '자체 폐기해 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오늘 오전 남편이 지인을 통해 한문철TV에 자신이 도둑놈으로 제보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황당함과 억울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사실 확인이 먼저니 먼저라고 생각해 오류로 인한 오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맹점 점주에게 확인 요청을 한 A 씨의 남편은 큰 충격에 빠졌다.
점주는 이미 해당 폐기 음식 건에 대해 배달업체 측에서 보상 처리를 받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배달 기사였던 A 씨의 남편이 괘씸하다며 한문철TV에 제보했다는 것이다.
A 씨는 "오늘 아침 찾아가 해당 영상에 관해 여쭈니 점주분은 죄송하다고 하셨다"면서 "하지만 저희 남편은 이 좁은 배달 라이더 업계와 가맹점들이 유튜브를 보고 이미 알아봐 버린 상황이고, 3월 11일이 내용이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는 문구를 해당 영상 안내 글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점주는 당일 방송사에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방송사 측에서 어떻게 처리할지도 모르겠다"며 "저희 남편의 잘못도 아니고 배달업체 측 앱 오류로 일어난 배달 사고를 심지어 폐기 음식 건에 보상까지 받으신 가맹점주가 왜 대체 도둑으로 제보하신 건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고 저 영상들로 인해 무고하게 댓글로 욕을 먹는 제 남편은 어디에 억울함을 호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
| 남편이 '배달 음식 도둑'으로 몰려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한문철 TV 영상 갈무리 |
또 A 씨는 "남의 음식 훔쳐다 먹을 정도로 가난하지 않다. 그래도 양주에 아파트 자가 소유하고 있고, 차도 있고, 오토바이 스쿠터도 한 대씩 보유하고 있다"며 "뭐가 아쉬워서 남편이 음식을 훔치겠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점주의 '죄송하다' 말 한마디면 다인 거냐. 이미 영상을 본 사람들과 저희 남편을 알아본 지인들의 머릿속에 도둑놈이 돼버렸는데 어떻게 보상받냐. 저희 남편의 잘못이 없다는 걸 알고도 거짓 제보한 업주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받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A 씨는 추가 글을 통해 "누군가 던진 수많은 돌을 걷어내는 데 맞아서 아픈 우리가 이걸 이렇게 수고해야 하나 싶지만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만 될 뿐"이라며 "한 방송사 측에서 연락이 와 현재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남편이 당시 음식을 픽업하는 영상 속 모습을 두고 사람들이 '상습범이다' '확인도 안 한다'라고 말하더라. 하지만 남편은 저 물건을 픽업할 때 물건이 크고 많아서 '이거 두 개 맞냐'고 했고, 주방 쪽에서 점주분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한다. 한문철TV 영상을 느리게 돌려보니 남편이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습이 보인다"며 확대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올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 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 한인생활상담소, 1~2세 자녀둔 가족 위한 워크숍 개최한다
- 성 김대건 한국학교 ‘Happy Day’ 행사 성료
- 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제22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전체 자문위원 113명
- 시애틀한인회, 한인과 시애틀경찰과의 만남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한인끼리 맞붙은 킹카운티 선거’… 피터 권 고전, 스테파니쪽이 강세
-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2025세계대회 인천서 성황리에 열려
- 유니뱅크 3분기 25만8,000달러 손실 발생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시장·킹카운티장 선거 초박빙 결과 예측 어려워
- 시애틀 경찰국 고위 간부 2명 전격 해임
- 시애틀 인근서 쓰러진 나무 고속도로 덮쳐 한 명 사망
- 30년만에 시애틀 소녀살해범 DNA분석으로 체포돼
- "AI가 상품 구매토록 한 건 사기"…아마존, 퍼플렉시티 고소
- 88세 시애틀할머니 손가락까지 물어뜯은 강도…경찰 공개수배
- 아마존·타깃 등 美대기업 수만명 감원…고개드는 '고용 한파' 우려
- '스타벅스 지고 더치브로스 뜬다'…美 Z세대 취향에 커피 시장 재편
-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60% 中투자사에 매각…5.5조원 규모
- 쇼어라인 집주인 "머물도록 도와줬는데 불질렀다"
- 시애틀 ‘빅테크 호황’의 끝자락에 서있다
- 곰 워싱턴 벌통 공격해 꿀벌과 700파운드 꿀 전멸시켜
- 보잉, 7년 적자 끝 ‘턴어라운드’ 조짐 뚜렷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