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진료 이탈 후폭풍…간호사 업무 과중에 불법 진료 내몰려
- 24-02-25
의료대란 확산…의사 고유 업무 병원 노동자들에게 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진료현장을 떠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의료현장에서 의사가 부족해 의사 업무의 일부를 담당하는 PA(Physician Assistant·진료보조)간호사들이 불법 의료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의료진 공백이 현실화하자 병원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은 "업무 과중에다 불법진료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간호사를 보호할 수 있는 법 제정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간호사들은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사를 향해서는 "의료인의 제1 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은 어떤 순간에도 의료현장을 떠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24일 대구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의 상급종합병원 등 수련병원 대부분은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으로 수술이 평소 대비 60% 선까지 축소됐다.
전공의 업무인 1차 진료는 임시방편으로 전임의와 교수들이 맡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없어 간호사에게까지 의사 업무가 전가되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의 한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A 씨(39)는 "의료법상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는 업무는 인턴들이 해야 하는데, 인턴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간호사들이 작성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나중에 법적으로 처벌 받는 거 아니냐고 토로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의 한 간호사는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이탈하면서 PA 간호사와 일반 간호사 가리지 않고 대리처방과 대리기록, 심지어 치료처지 등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이 가장 위협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는 "병원 현장에선 오래전부터 의사 부족 문제로 의사가 해야 할 업무가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병원 노동자들에게 미뤄지는 불법의료가 만연했는데, 이번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불업의료 행위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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