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의조 '협박 메일' 만든 네일숍에 형수 있었다"
- 24-02-07
檢, '해킹 가능성' 주장 형수 측 주장 반박
오는 28일 황의조 친형 증인 신문 예정
축구선수 황의조(31)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수 이모씨 재판에서 검찰이 '황씨를 협박할 때 이용한 이메일 계정이 처음 만들어졌던 장소에 이씨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해킹 피해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씨 측 주장을 탄핵할 핵심 증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검찰은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 심리로 열린 이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 재판에서 추가 증거를 신청하며 "(추가 증거의) 주된 내용은 피해자(황의조)를 협박할 때 쓴 이메일 계정을 개설한 IP주소가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인데, 그 시점에 피고인(이씨)이 네일숍에 있었다는 기지국의 확인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계정이 생성된 IP주소가 어딘지 확인됐고, 피고인에 대한 기지국 조회가 그와 일치한다는 것이냐"고 확인하자 검찰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씨 측은 검찰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다음 기일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씨 측은 이날도 혐의를 부인하며 '해킹 피해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씨와 황씨가 거주했던 임시숙소의 인터넷 공유기가 해킹돼 이씨 외 다른 사람이 황씨를 협박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씨 측 변호인은 이날도 "이씨 남편이 기기 10여대를 사용해 실험해 보니 경찰 실험과 다른 결과가 나와 이를 확인했으면 한다"면서 범행에 사용된 인스타그램 계정 생성 경위에 관한 사실조회를 신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28일 차회 기일을 열고 검찰이 증인 신청한 이씨 남편이자 황씨 친형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씨 부부가 황씨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는지 등에 관한 사실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이 같은 글과 영상이 퍼지자, 정보통신망법 위반·협박 등 혐의로 당시 신원을 알 수 없었던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계자 조사와 보완 수사 등을 통해 피고소인이 황씨 형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재판에 넘겼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광복 80주년 맞은 올해 국경일 행사, 뽐나게 치러졌다(+화보)
- 한인입양가족재단, 추수감사절 맞아 가족행사 개최
- 타코마한인회 새 회장에 임경씨 당선됐다
- 대한부인회, 12월 8일 올해 디저트 콘테스트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8일 토요합동산행
- '린우드시의원'도전 조기승 회장,표차 벌어졌지만 여전히 초접전중이다
-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전수식 열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7일~11월 13일)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옮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 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 한인생활상담소, 1~2세 자녀둔 가족 위한 워크숍 개최한다
시애틀 뉴스
- 美셧다운 39일째…항공편 결항 확대·식비지원 중단 시민 '아우성'
- 시애틀시장 선거 초접전으로 치달아…해럴·윌슨 불과 2%p 차이
- 美 대법원, 저소득층 식비 지원금 지급 하급심 명령 '일시 중단'
- 미 법원 "트럼프의 포틀랜드 주방위군 파병은 위헌"…영구 금지 명령
- 워싱턴주 주민 8만명 건강보험 상실 위기에 처해
- 연방 셧다운 여파로 항공편 잇따라 결항…시애틀도 직접 타격
- 켄트 거주 19세 청년, IS가입 공모 혐의로 체포
- 빌 게이츠 재단 "기후대응 위해 아프리카·아시아 농민에 14억달러 지원"
- 워싱턴주 사과 농가들 허니크리스프 때문에 고민많다
- 시애틀 시장선거, 개표 후반부로 접어들며 접전 양상으로
- 트럼프, IRS 무료 전자세금신고 전격 중단시켰다
- 시애틀소방국 전 인사국장, 시애틀시 상대로 250만달러 손해배상청구
- 시애틀 주택시장 거래감소, 매물증가로 '침체'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