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UV 수출 첫 200만대…'비싼 차' 효과에 수출단가 3천만원 돌파
- 24-01-23
SUV 수출 대수 28% 증가…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현대차 코나 등 상위 10위에 8개 포진
완성차 수출액 709억달러로 역대 최대…"올해도 SUV와 친환경차 중심 수출 강세"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가 차종인 SUV 수출 호조 영향으로 전체 차량 대당 수출 단가도 사상 최고치인 2만3000달러(약 3000만원)를 돌파다.
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 대수는 276만6936대로 2022년(203만333대)보다 20% 증가했다. 완성차 수출액 증가폭은 그보다 더 커 2022년(540억달러) 대비 31% 늘어난 70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은 수출 대수와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 실적에 큰 힘을 보탰다. 무역 흑자 규모는 550억달러로 15개 주요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 일등 공신은 SUV다. 지난해 SUV 수출 대수는 전년(158만8194대) 대비 27.6% 늘어난 202만5783대를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SUV 수출 대수는 △2019년 147만8740대 △2020년 130만6269대 △2021년 138만6697대 △2022년 158만8194대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다 지난해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전체 수출 차량 중 SUV 비중 역시 지난해 73.2%로 전년(69.2%) 대비 4%포인트(p) 확대됐다.
모델별 수출 상위권도 SUV가 휩쓸었다. 한국GM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차(005380) 코나 등 SUV가 수출 상위 10개 가운데 8개를 차지했다.
세단보다 고가인 SUV 수출 호조로 대당 수출 단가 역시 처음으로 2만30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당 수출 단가는 SUV와 전기차 등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 확대로 2019년 1만6146달러에서 지난해 2만3046달러로 최근 5년 새 4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SUV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SUV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 수출 대수보다 수출액 증가폭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당 1300원대의 높은 환율이 유지되며 SUV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 호조는 올해도 이어져 수출 단가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증가 등 영향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 상승폭은 둔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상품성 높은 차량 출시는 수출에 긍정적 요소"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판매 전략 강화와 일본 업체의 하이브리드(HEV) 수요 증가는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수출액은 주요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친환경차 및 SUV 수출 증가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으로 올해 715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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