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분열이냐 약속대련이냐…'한동훈 사태' 정치권 해석 분분
- 24-01-22
'호위무사' 한동훈 정치 입문 한 달 만에 윤 대통령과 대립각
김건희 논란 불식·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 노렸나…기획설도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을 놓고 정치권에선 '진짜 충돌'부터 공격과 방어를 사전에 약속하는 약속대련이냐는 등의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진짜 충돌이라는 시각은 차기 대권 잠룡인 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논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약속대련이라는 이들은 양측이 사전에 준비한 갈등과 봉합 과정을 노출해 김 여사 논란 및 지지율 정체를 해소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니냐고 본다.
양측의 갈등에 어떤 배경이 있든 총선을 2개월여 남겨둔 가운데 공천을 비롯한 여권의 총선 프로세스에도 강한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측의 갈등 지점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천(私薦) 논란 등이 꼽힌다. 이 사안 모두 정치 입문 한 달 차인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 심기를 거슬렀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논란이 '몰카 공작'이라는 대통령실 입장과 달리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두 차례 언급했다.
여권 관계자는 "소신 있고 할 말은 하는 한 위원장 성격상 대통령실과의 갈등도 피하지 않으려 했을 것"이라며 "대통령 입장에서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을 서울 마포을 출마자로 직접 공표하면서 사천 논란이 일자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 패싱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대통령실과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들 다수가 이번 총선 출마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이 원칙으로 삼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원칙을 한 위원장이 어겼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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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반면 이번 갈등이 사전에 조율한 약속대련이라는 설도 피어오르고 있다. 한 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갈등을 빚고 이를 봉합하는 과정을 통해 김 여사 논란에 쏠린 시선을 분산하려 한다는 관측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장윤선의 취재편의점'과 인터뷰에서 "윤석열이 한동훈에게 싫은 소리 할 일이 있으면 전화를 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이관섭 실장을 보낼 이유가 없다"며 "대중의 관심은 특검을 받을 것이냐 말 것이냐인데 계속 새로운 관점을 잡는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그간 문제로 거론된 수직적 당정 관계를 해소하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특히 최근 제3지대 정당이 거대 양당 대체제로 떠오르자, 중도층 표 이탈을 막고 지지율 분산을 견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정면충돌하는 모양새가 공천을 비롯한 선거 과정에 혼란을 가중할 우려가 큰 만큼 양측이 갈등 봉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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