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새 아파트 거실에 인분 덮은 휴지, 오물 가득 변기…세종 입주자들 '경악'
- 24-01-08
'4억' 새 아파트 거실에 인분 덮은 휴지, 오물 가득 변기…세종 입주자들 '경악'
세종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사전점검에 나섰던 입주예정자들이 엉망진창인 아파트의 내부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세종시 신축아파트 사전점검을 다녀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5일부터 7일까지 세종시 신축 아파트 (리젠시아 파밀리에) 사전점검 후 하자 모음"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먼저 A씨는 "24년 1월 31일 입주예정인 아파트로 원래 23년 12월 15일부터 사전점검이 예정되어 있으나 금호건설과 신동아 소장들이 좀 더 완성된 모습으로 사전점검에 임하고 싶다고 하여 24년 1월 5일로 사전점검이 연기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사전점검을 미루는 의도에 부흥하는 아파트의 완성된 모습을 예상했지만 기대가 바사삭 무너졌다"고 설명하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속 아파트는 벽지와 타일 줄눈 등에 얼룩이 가득하게 남아 있는 등 어지러운 모습이었다. 또 대충 붙여 놓은 듯한 마감재와 벽면에는 손톱으로 긁어놓은 듯한 욕설까지 적혀 있어 경악을 안긴다.
특히 누수로 인한 젖은 천장과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과 함께 바닥에는 인분을 덮어 놓은 휴지까지 보여 경악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이 외에도 해당 아파트는 공정 중 화재 발생을 은폐했고, 일부 동은 아예 시공조차 되지 않았다. 도면과 다른 시공 등 수많은 문제로 인해 입주 자체가 가능한가 의문마저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사전점검에 나섰던 입주예정자들이 엉망진창인 아파트의 내부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보배드림 갈무리
세종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사전점검에 나섰던 입주예정자들이 엉망진창인 아파트의 내부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보배드림 갈무리
관련 민원은 세종시의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30대 여성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청약에 당첨됐지만 전등 켜는 스위치조차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어두운 상태로 사전점검이 가능하냐. 분양가만 4억원이다. 돈과 땀과 피, 전재산이 들어간 들어간 집"이라며 세종시 국회의원들을 향해 호소하기도 했다.
금호건설 측은 "하자가 모든 세대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주 전까지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완공하겠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전해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한인생활상담소 워싱턴주정부서 또 16만달러 받았다
- [영상]시애틀영사관 국경일 이모저모
- 광복 80주년 맞은 올해 국경일 행사, 뽐나게 치러졌다(+화보)
- 한인입양가족재단, 추수감사절 맞아 가족행사 개최
- 타코마한인회 새 회장에 임경씨 당선됐다
- 대한부인회, 12월 8일 올해 디저트 콘테스트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8일 토요합동산행
- '린우드시의원'도전 조기승 회장,표차 벌어졌지만 여전히 초접전중이다
-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전수식 열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7일~11월 13일)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옮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시애틀 뉴스
- 미국 또 복권 열풍, 메가밀리언 잭팟 10억달러 육박
- 시혹스, NFL 전력순위 ‘톱3’ 진입… 일부 매체선 1위 평가
- 연방 셧다운종료 임박했지만… 시택공항 항공편 취소 여전하다
- 자힐라이 킹카운티장 당선확정돼 인수작업 나섰다
- 시애틀 시장선거, 91표 차로 케이티 윌슨 앞섰다
- 코스트코 와인 94만병 전량 리콜 "오픈하지 말고 폐기를"
- 스노퀄미 스키장, 주차요금 절반으로 인하… 주말·공휴일만 유료 운영
- 레드몬드 경찰 개인정보 오남용 우려도 카메라 전면 중단
- 시혹스, 애리조나에 44-22 완승… ‘완벽한 가을날’ 홈 팬들 열광
- 시애틀, 주말 잠시 멈췄던 비 다시 시작된다
- 中 알·테·쉬 맞대결 택한 아마존, 저가쇼핑서비스 14개국 출시
- 추수감사절 앞두고 셧다운 장기화에 항공편 2800편 무더기 취소-시애틀은 70편
- 시애틀 인텔직원 해고통보받자 회사기밀 1만8,000건 빼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