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상' 찍은 날 우선주 전량 매도…대상 임창욱 명예회장 20억 현금화
- 23-12-11
'한동훈 테마주'로 주가 들썩…대상우·대상홀딩스우 전량 매도해 22억 현금화
대상홀딩스우, 7거래일 연속 상한가 찍은 날 '기막힌 매도'
대상그룹주들이 때아닌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폭등하자 오너가(家)인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우선주를 전량 매각해 현금화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질주하던 주가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창욱 명예회장은 지난 8일(결제일 기준) 보유하던 대상홀딩스우 2만8688주와 대상우 4만3032주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각각 4만6515원, 1만9147원으로 총액으로 치면 각각 13억3442만원, 8억2393만원 규모다. 임 명예회장이 우선주 전량 매도로 21억5835만원을 현금화한 셈이다.
결제일과 매매 체결일이 2거래일 차이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매도일은 대상홀딩스우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며 주가가 525.2% 뛴 지난 6일이다. 역대 3번째 최장 상한가 행진 기록을 이어가던 날 '기막한 매도 타이밍'을 잡은 것이다.
이후 대상홀딩스우는 주가 과열로 다음 날인 7일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8일 거래가 재개된 날에도 주가는 7.82% 상승 마감했지만 상한가 행진은 멈췄다.
거래량도, 주가 변동폭도 제한적인 대상홀딩스우는 올해 7000원선에서 주가가 횡보했는데 한동훈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6배로 치솟자 임창욱 명예회장은 의결권이 없는 주식으로 경영권에도 영향없는 우선주에 대해 과감하게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대상우 주가도 한동훈 테마주로 주목받기 시작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4일까지는 1만4000원대에서 머물렀지만, 지난 6일 2만4150원까지 오르며 70% 가량 상승했다. 임 명예회장의 주당 처분가격인 1만9000원대에 비해도 30% 이상 수익률이다.
대상그룹주가 급등한 이유는 지난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인데,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 및 관련주가 '한동훈 테마주'로 급부상했다. 임세령 부회장은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다.
임 명예회장은 한동훈 테마주 열풍에 휘말리기 이전인 지난 11월10일과 17일에도 대상 보통주 19만주(38억원 상당)를 매도한 바 있다. 대상 관계자는 "(임 명예회장이) 11월부터 개인 자금 마련을 위한 용도로 매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한동훈 테마주' 이슈로 임세령 부회장의 지분가치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지분 738만9242주(20.41%)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분가치가 지난 24일 종가 기준(6940원) 512억8134만원에서 지난 8일(1만3300원) 982억7692만원으로 470억원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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