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박빙 승부처 어디?…수도권 두고 고심 깊은 여야
- 23-10-02
국힘, 서울 지역서 민주 1.9%p 앞질러…'엎치락 뒤치락' 양상
'현역 프리미엄' 이겨야 하는 국힘…'내홍 불씨' 민주
제22대 총선을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모두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여야 지지도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던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3주차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서울 지역 정당 지지율 차이는 1.9%p에 그쳤다.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6.8%p 하락한 39.9%, 민주당은 2.6%p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1.1%p 하락한 32.8%, 민주당이 3.9%p 상승한 53.8%로 나타났다.
자동응답 방식의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3·8 전당대회 이후 서울에서 30%대 중후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40% 초반대 지지율의 민주당에 뒤처졌다. 하지만 5월 마지막 주 국민의힘이 43.2% 지지율로 민주당을 꺾었고, 이후 6월4주차, 7월1주차, 9월3주차, 9월4주차 조사에서도 소폭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의 갤럽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서울에서 20% 후반과 30%후반 사이에서 오차범위 안팎으로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수도권 위기론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세 번의 수도권 지역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참패했고 21대 국회 수도권 현역 의원의 85%가 야권 소속이라, 이번 선거도 쉽지 않다는 게 여권의 분위기다.
수도권 조직력이 와해된 상황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이길 만한 인재가 보이지 않는단 점도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8월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수도권 지역 26개(서울 9개, 경기 14개, 인천3개) 당협위원장을 공모했지만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김성태 전 의원(서울 강서을),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을 제외하곤 보류 지역으로 남겼다.
여당은 최근 수도권을 겨냥한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실상 인재영입 1호로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와의 합당 선언을 했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 등 5명을 영입했다.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청장은 수원 출마를,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시장을 지낸 조광한 전 시장은 남양주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의석을 수성해야 하는 민주당도 그간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잼퍼리 파행 등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반사이익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구속의 갈림길에 섰던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지난달 27일 기각되면서, '검찰이 무리한 영장을 청구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힘을 받아 총선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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