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홍범도 흉상만 외부 이전"… 나머지는 교내 다른 장소로
- 23-08-31
"각계 의견 고려한 결정… 재정비 계획 완료되는 대로 시행"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설치돼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흉상 가운데 여천 홍범도 장군의 것만 외부로 옮겨진다.
육사는 31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의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이는 "각계각층 의견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육사 내 생도 교육시설 '충무관' 입구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등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또 충무관 내엔 박승환 참령의 흉상이 있다.
이들 흉상은 우리 군 장병들이 사용한 5.56㎜ 소총 5만발 분량의 탄피 300㎏을 녹여서 만든 것으로서 문재인 정부 시기인 지난 2018년 '3·1절' 제99주년을 맞아 설치됐다.
그러나 최근 국방부는 이 가운데 홍 장군 흉상을 지목,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없이 설치가 강행됐다"며 홍 장군의 생전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을 고려할 때 생도 교육시설 앞에 두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신 군 당국은 이 흉상을 충남 아산 소재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안(案)을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 측에 제안해둔 상태다.
육사는 "홍 장군 외 5위의 흉상은 교정 내 적절한 장소로 이전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육사 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사는 "기념물 재정비는 육사 졸업생·교직원 등의 의견을 들어 육사 설립 목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게 학교장 책임 하에 추진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홍 장군 흉상은 육사보다 그의 독립유공을 보다 잘 선양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는 게 좀 더 바람직하다는 게 관련 논의의 시작이었다"며 "육사에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워싱턴주 노동산업부(L&I) 한인대상 노동법세미나 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변호사 도움 필요하신 분 오늘 세미나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14일~11월 20일)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오늘 문열었다
- 시애틀대학 농구팀 여준석, 17점 폭발했다
- <속보>시애틀 형제교회 전도사 횡령액수는 현재까지 110만달러
- WSU 김원준 학생,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선정됐다
- 시애틀형제교회 전도사 교회자금 횡령사건 '일파만파'
-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2,000달러씩 장학생 선발한다
- 시애틀 국경일 행사에 한미정상회담에 썼던 태극기·성조기 등장
- 워싱턴주 월드킴와 새 회장에 박미화씨
- “내일(10일) 시애틀총영사관 타운홀 미팅에 많이 참가해주세요”
- 한인생활상담소 워싱턴주정부서 또 16만달러 받았다
- [영상]시애틀영사관 국경일 이모저모
- 광복 80주년 맞은 올해 국경일 행사, 뽐나게 치러졌다(+화보)
- 한인입양가족재단, 추수감사절 맞아 가족행사 개최
- 타코마한인회 새 회장에 임경씨 당선됐다
- 대한부인회, 12월 8일 올해 디저트 콘테스트 개최한다
시애틀 뉴스
- "머스크 보고 있나"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화성탐사선 발사
- 시애틀 인기 브런치 맛집 ‘스키릿’ 3곳 문닫는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오늘 문열었다
- 시애틀 필리핀계 슈퍼마켓 ‘시푸드시티’ 댄스파티 화제
- 미 전국 65개 스타벅스 매장 오늘 파업 돌입
- 워싱턴주 대학 등록금 부담 전국 29위 수준이다
- 셧다운 종료-백악관 "트럼프, 시애틀시간 오늘 6시45분 '셧다운 종료' 예산 서명"
- <속보>'막판 역전' 케이티 윌슨 후보 시애틀시장 최종 당선됐다
- 에버렛서 실종된 71세 집주인 피살…범인은 세입자
- "보잉, 737맥스 추락 희생자 가족에 3,580만 달러 배상하라"
- '진보'케이티 윌슨 후보 막판뒤집기 시애틀시장 사실상 당선
- 린우드 쓰레기더미서 강아지 발견...버렸나? 주인 잃었나?
- 워싱턴주 인구 14%는 ‘이민 2세 미국인’…이민 1세대와 비슷한 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