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사건 학부모, 학교 내선으로 전화…개인번호로 착신 전환 추정"
- 23-08-28
"폭언 정황 확인 안 돼"…고인 아이패드도 포렌식
서이초등학교 학부모가 극단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내선으로 건 전화가 착신전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문자·하이톡·증언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폭언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의 아이패드 포렌식 결과에 따르면 연필사건 학부형이 학교로 전화했을 때 아이패드에는 개인번호가 표출됐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료 교사가 "학부모가 생전 고인의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다"는 진술에 대해 경찰은 학교 내선으로 건 전화가 개인 휴대폰 번호로 착신 전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찰은 고인과 연필사건 가해·피해 학부모와의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학부모가 고인에게 먼저 '개인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건 사실은 찾지 못했다. 고인은 연필사건 당일인7월 12일 피해 학부모와 한 차례 개인 휴대폰으로 통화를 했는데, 당시는 고인이 먼저 전화를 걸었다.
다만 서울시교육청 조사단이 "고인이 학부모가 어떻게 개인 휴대폰을 알았는지 불안해 했다"는 동료 교사들의 증언을 전하면서 사건 미궁에 빠지기 시작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를 종합하면 연필사건 피해 학부모는 사건 당일 오후 '통화를 원한다'는 하이톡(업무용 메신저)을 보낸 후 고인의 학교 내선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내선으로 연결되지 않자, 고인의 개인 휴대폰으로 착신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통화내역으로는 개인번호로 학부모와 통화한 사실이 없는데, 동료 교사의 진술이 있어 분석을 했다"며 "피해 학부모가 학교로 전화했을 당시 고인의 개인 휴대폰과 연결된 아이패드에 개인번호가 표출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날 가해 학부모가 한 차례 업무용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때는 다르게 번호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필사건 당일 고인이 피해학생 학부모에게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 것은 확인됐다. 경찰의 추정대로라면, 개인 휴대폰에 기록된 '부재중 전화' 내역을 확인하고 고인이 전화를 걸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재까지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학부모는 없다. 경찰은 현재까지 학부모가 고인에게 폭언을 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학부모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문자나 하이톡 내역은 확보했으나 통화 녹음 파일은 찾지 못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포렌식을 했지만 통화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하이톡이나 문자, 통료 교사 진술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폭언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스카프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이란 무엇인가?
- 이병민 변호사 모친 이종애 권사 별세
- 이병민 변호사 모친 이종애 권사 별세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새 회장에 에밀리 원씨
- 벨뷰통합한국학교 ‘한글책 나눔 행사’ 개최
- “부동산인의 밤에 많이 참석해주세요”
- 워싱턴주 노동산업부(L&I) 한인대상 노동법세미나 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변호사 도움 필요하신 분 오늘 세미나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14일~11월 20일)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오늘 문열었다
- 시애틀대학 농구팀 여준석, 17점 폭발했다
- <속보>시애틀 형제교회 전도사 횡령액수는 현재까지 110만달러
- WSU 김원준 학생,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선정됐다
- 시애틀형제교회 전도사 교회자금 횡령사건 '일파만파'
-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2,000달러씩 장학생 선발한다
- 시애틀 국경일 행사에 한미정상회담에 썼던 태극기·성조기 등장
시애틀 뉴스
- 킹카운티 워싱턴주 정부 상대로 소송나섰다-이유는?
- 워싱턴주 유명 콘서트장 살인 용의자 앨라배마서 체포
- 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AL MVP 아쉽게 놓쳐
- "MS 이어 아마존도 '엔비디아 중국 수출 제한' AI 법 지지"
- "머스크 보고 있나"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화성탐사선 발사
- 시애틀 인기 브런치 맛집 ‘스키릿’ 3곳 문닫는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오늘 문열었다
- 시애틀 필리핀계 슈퍼마켓 ‘시푸드시티’ 댄스파티 화제
- 미 전국 65개 스타벅스 매장 오늘 파업 돌입
- 워싱턴주 대학 등록금 부담 전국 29위 수준이다
- 셧다운 종료-백악관 "트럼프, 시애틀시간 오늘 6시45분 '셧다운 종료' 예산 서명"
- <속보>'막판 역전' 케이티 윌슨 후보 시애틀시장 최종 당선됐다
- 에버렛서 실종된 71세 집주인 피살…범인은 세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