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또 올거지?"…잼버리가 다녀간 서울여행 코스
- 23-08-12
케이팝 댄스 배우기, 무료 시티투어 버스 등
정부, 공기업, 기업들 다양하게 지원
12일 공식 일정이 끝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방문한 서울 여행 코스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대원들은 조기 퇴영 후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 이동했다.
아쉬움이 남을 대원들을 위해 서울 각지에선 케이팝 댄스 배우기, 시티 투어, 찜질 스파 이용 등의 서울 속 체험이 다양하게 지원됐다.
이날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대원들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며 비상지원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긴급 운영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잼버리 참가자에게 한국 방문이 긍정적인 경험으로 남아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 케이팝 댄스 배운 '보랏빛 한류 성지'
관광공사는 잼버리 대원을 대상으로 서울 청계천에 자리한 보라색으로 뒤덮인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도슨트 투어를 진행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기존에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의미하는 하이커(HiKR)와 '지구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뜻을 담은 그라운드를 합친 이름이다.
5개 층에 걸친 하이커 그라운드는 K-팝, 드라마, 아트, 축제 등 다양한 한국 관광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잼버리 대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시설은 2층 케이팝그라운드다.
뮤직비디오 무대장치 재현한 공간에서 케이팝을 듣고 춤추고 사진이나 영상도 촬영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끌었다.
이밖에 관광공사는 코엑스에서는 K팝 댄스 배우기, 전통한복 입기 체험을 지원했다.
◇ '시원'하고 '진한 한국'이 있는 곳
각국 잼버리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 체험도 다양하게 즐겼다.
청와대엔 영국 스카우트 대원 800여 명을 비롯해 덴마크, 노르웨이 대원들이 방문했다.
지난 5월,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는 인공안개 분사장치, 파라솔, 음수대 등을 추가 설치해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잼버리 대원들은 대한민국 대표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영어로 해설하는 전시 관람과 함께 도자기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선 한국 1970~8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장에서 옛날 교복 입고 사진 찍기, 골목놀이 등을 경험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선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운영 중인데 지난 10일엔 미국 대표단이 관람하며 의미를 더했다. 역사박물관에선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조명하는 한류 특별전도 열고 있다.
◇ "웰컴 잼버리" 셔틀버스 투어 인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9일, 12~13일 총 3일간 운영한 '웰컴 잼버리 셔틀버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광장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셔틀버스는 20분 간격으로 무료로 운영했다. 주요 코스는 '서울시청 광장~교보문고~경복궁~인사동~창덕궁~대학로 스타벅스~창경궁~청와대'로 총 50분 소요된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 조성한 '서울웰컴센터'를 기점으로 접근성이 좋은 서울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관광자원을 고려해 코스를 구성했다"며 "버스엔 이탈리아, 아랍에미레이트, 스위스, 호주, 영국, 필리핀,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총 320여 명의 대원들이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시와 관광재단은 최대 15일까지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서울 남산, 북악산, 인왕산에서 오는 15일 오전 9~11시, 오후 6시~8시 사이 트래킹을 운영해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한강 크루저 요트, 카약, 패들 보트, 요트 등 수상스포츠 체험 행사도 확대 운영한다. 또 서울 내 60개 주요 관광시설 통합 할인이용권(DSP)도 30%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밖에 잼버리 대원들은 기업들이 지원한 실내 문화 체험도 다양하게 즐겼다.
아모레퍼시픽은 본사 투어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K-뷰티 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며 신세계는 스타필드 3곳에 하루 100명씩 아쿠아필드 스파 이용권 증정,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 내 미술관 관람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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