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발사 장면 공개…동창리 새 발사장에서 발사 확인
- 23-06-01
대외용을 활용하는 조선중앙통신으로만 공개…발사 직후 사진 2장만
주발사장엔 차량 등 움직임 계속…재정비 후 2차 발사 가능성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실패 이튿날인 1일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장면을 전격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정찰위성 재발사 의지를 재확인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보도하며 정찰위성 1호기인 '만리경 1호'가 실린 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사진 2장을 함께 공개했다. 통신은 북한 주민들이 접하지 못하는 대외용 매체로 분류된다.
사진은 전날인 5월31일 오전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천리마-1'형이 화염을 내며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으로, 발사 직후 모습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부분 바다와 접한 발사 장소가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장(주발사장)이 아닌 새 발사장(제2발사장)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북한은 기존 발사장에서 약 3㎞ 떨어진 바닷가에 새 발사장을 건설해 왔는데 이곳에서는 최근까지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국정원은 전날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새 발사장을 이번 정찰위성 발사 장소로 짚으며 "새로운 동창리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감행한 것이 (실패) 원인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북한이 주발사장이 아닌 새 발사장에서 위성을 발사했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주발사장에서 2차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찰위성 발사일인 지난달 31일 이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기존 발사대 주변에 수십 대의 차량이 집결하는 등 여러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전날 천리마 1형 발사 약 4시간 후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기존의 주발사대 앞에 모인 버스와 승합차 등 차량 24대가 식별됐다. 이 가운데는 로켓 운송 수단이 될 수도 있는 24m 길이의 차량도 포착됐다.
갠트리 타워(발사대)도 지난달 30일에는 발사가 임박한 시점인 것처럼 패널이 개방됐다가 31일에는 다시 닫힌 모습이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새 발사대는 발사 준비 징후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조한 흔적이 역력하며 고정 발사대로서 장기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임시 발사대의 성격으로 추정된다"며 "궁극적으로는 구 발사대를 개조하여 갠트리 타워를 활용한 위성발사체 발사를 주기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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