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유해진은 처음으로 '차셰프' 차승원에게 직접 요리를 만들어주며 이목을 끌었다.
최근 부쩍 요리에 관심이 많아진 유해진은 고추장찌개, 달걀말이를 메뉴로 정했다. 차셰프가 쿠킹 클래스 콘셉트로 유해진을 도왔다. 쿠킹 클래스 주의 사항으로는 '부정적인 단어 금지'가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나영석 PD는 "여기에서는 서로 존대 쓰는 걸로 하자"고 제안했다.
달걀을 꺼내는 것부터 위기(?)에 직면했다. "네 개면 될까"라는 유해진의 말에 차승원은 "다섯 개는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겨우 존댓말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이내 요리에 집중했다. 달걀을 풀고 소금을 넣어준 뒤 당근, 파, 양파, 고추 등을 다졌다. 조용히 지켜보던 차승원은 "사실은 달걀말이보다 찌개를 먼저 했어야 해"라고 뒤늦게 알려줘 웃음을 샀다. 유해진은 "준비만 끝내놓고 찌개부터 하려고 했지~"라고 받아쳤다.
유해진은 나름대로 능숙하게 달걀말이를 완성하더니 갑자기 깨소금을 뿌렸다. 차승원은 "누가 여기에 깨소금을 뿌리냐. 왜 깨소금을 넣어. 케첩을 뿌려야지!"라고 해 큰 웃음을 안겼다. 유해진은 "아 그런가?"라더니 케첩으로 마무리하고 대만족 했다.
특히 고추장찌개의 맛이 차승원을 놀라게 했다. 차승원은 유해진이 만든 찌개에 자꾸만 고추장을 몰래 풀어 웃음을 선사했다. 드디어 국을 푸는 시간. 유해진은 셀프 카메라로 음식 비주얼을 담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드디어 내 국이니까 내가 떠보는 구나"라며 감격했다.
차승원은 "살다 살다 유선수가 해주는 밥을 먹어보네"라더니 "맛있어. 먹어봐. 진짜 맛있어"라며 극찬했다. 유해진은 "종종 집에서 해먹어 봐야겠다. 이런 일이 다 있네"라며 뿌듯해 했다.
차승원은 "난 이거 요리한다길래 나가서 다른 거 먹어야겠다 했었다. 한두 숟가락 하다가 나가려고 했는데 진짜 맛있어"라면서 칭찬을 이어갔다. 차승원은 리필까지 했다. 유해진은 흐뭇해 하면서도 "안 그래도 돼~"라며 너스레를 떨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