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지친 안방에 활력과 웃음을 전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신세기(신성록 양세형 이승기)는 일일제자 가수 이진혁 김동현이 출연해 건강한 삶을 위한 공부를 함께 했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명이 아닌 두 명의 일일제자, 또 다수의 사부들과 함께 하는 분위기였다. 한 명의 사부의 이야기를 깊게 들어보는 형식이 아닌, 하나의 주제를 위한 다양한 사부들을 만나는 콘셉트였다. 제작진은 최근 몸과 마음이 지쳐도 이를 제대로 케어하기 힘든 상태라면서, 심신 건강을 위한 캠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일제자로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이진혁이 등장했다. 앞서 김동현은 사부로 출연한 바 있다. '강등이냐'는 말에 김동현은 "아니다. 인생의 배움은 끝이 없다. 몸은 자신이 있는데 멘탈이나 마음은 배울 것이 많다. 다시 배우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모두 이진혁을 처음 봤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진혁은 어릴 때 '이승기 닮은 꼴'이었다며 롤모델을 만나 기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로 거리감을 좁히고 훨씬 더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이들은 실제 신체나이 측정을 위해 테스트를 거쳤다. 스스로 25세 신체라며 자신만만하던 신성록은 최저점을, 김동현도 좋은 평가를 얻지는 못 했다. 실제 20대인 이진혁은 모든 테스트를 거뜬하게 통과해 형들의 부러움을 샀다.
처음으로 만난 사부는 숀리였다. 숀리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방법을 알려주고 건강상식을 배울 수 있는 퀴즈를 진행했다.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안방에서 시청자들이 따라하기 쉬운 동작 위주의 운동으로 짧게 나마 에너지를 돋우고 웃음을 전했다.
이어 심리상담학박사 박경화가 출연해 멤버들의 심리, '마음 건강'을 체크했다. 몸만큼이나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에 제대로 보살피지도 못하는 것이 바로 마음의 건강. 박경화 박사는 내면의 스트레스를 점검해볼 수 있는 '빗속의 사람'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성록의 그림은 비를 맞지 않는 공간 안에 있는 모습으로 외부의 스트레스로부터 안전한 곳에 있고자하는 심리가 담겼다.
이진혁은 길에서 우산을 들고 있지만, 비를 막기는 어려운 모습을 그렸다. 의사는 이진혁이 감당할수 있는 것 이상의 스트레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승기는 주변인들이 걱정할 정도의 폭우를 그렸지만 본인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에서도 감당할 만하다면서 넘어가는 타입인 것으로 드러났다.
멤버들은 자신과 동료들의 심리상태에 놀라며 대화를 나눴다. 실제로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게 된 이들은 마음의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뿐만 아니라 다음주에는 지친 심신을 달래줄 '힐링푸드'의 대가 등이 출연해 건강한 삶을 위한 특집에 걸맞게 진행된다. '집사부일체'는 코로나19 장기전으로 인해 지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정보를 함께 전달하는 특집을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