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가입자 신상공개' 청와대 국민청원 100만명 넘어서 조두순 사이코패스 점수 29점, 강호순(27점) 이영학(25점)보다 높아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성착취 이른바 '박사방 사건'의 핵심. 20대 조모씨가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박사방'의 피해자만 7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아르바이트 모집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했다.
이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참여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N번방 운영자 박사 유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여기에는 '조두순' 의 이름이 언급돼 큰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해당글에서 "범죄인 조두순의 응징에 나는 돈을 모두 뱉어내었습니다. 의뢰인이 죽을 것이기에 이 약속이 지켜질지는 미지수지만 믿을 만한 행위자에게 부탁을 해놓았습니다"라며 "포르노 합법화와 성매매법 폐지는 진실된 외침이었습니다"라고 조두순에 대한 황당한 주장을 했다.
이런 가운데 1월27일 유튜브에는 '미녀무당에게 최악의 범죄자 '조두순'인 걸 숨기고 사주 불러줬더니…' 라는 영상이 공개돼 또 한번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은 무속인 A씨에게 조두순의 신상을 숨기고 생년월일로 그의 사주를 의뢰하는 내용이다.
사주를 풀어가던 그는 "약자 앞에서 군림하는 사주다" "내가 살기위해 비열한 방법을 써가며 산다"라고 말하며 말문을 열더니 갑자기 "사방이 답답한다 "라고 말하며 머뭇거린 그는 "이사람은 관재가 있다"고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 "이사람 혹시 감옥이나 구치소에 있냐"고 물은뒤 "정신이 온전치 않고 폭력성이 다분하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놀랐다.
이어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 사주다" "대외적으로 주목을 받는 해가 있고 비난들이 쏟아지는데 이사람은 남몰라라 한다" 고 했다. 그는 "사지가 벌벌 떨린다" "마음이 아프다는 게 아니라 이가 갈린다" 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앞두고있다.
한편 2018년 방송된 MBC PD수첩에 의하면 조두순의 사이코패스 점수는 '29점'으로,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이나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