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한국 한국관광 인지도 향상과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글로벌 디지털 광고를 본격 시작한다.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광고 캠페인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뿐 아니라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TV 및 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 디지털 채널에서 공개한다.
이번 광고의 주제는 '당신만의 한국여행'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취향과 관심사를 따라 한국여행을 즐기는 심리를 자극하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시장별로 선호하는 한국여행 유형을 반영해, 테마를 달리했다. 중화권과 동남아의 경우 젊은 여성층의 일상 관심사를 한국여행과 연결시킨 이른바 가심비(심리적 만족 추구) 여행과 △패션 및 뷰티와 관련된 트렌디한 한국 여행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 여행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 등 4가지 테마로 제작됐다.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소녀시대 윤아가 광고모델로 등장해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를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스몰럭셔리 테마의 한국관광 홍보 이미지
일본에 공개할 광고도 주시장인 젊은 여성층들에게 초점을 두어 주요 관심사인 △사진찍기 여행 △레트로(복고) 여행 △미식여행 △패션‧뷰티 여행의 4가지 테마를 활용했다.
중국 및 동남아와는 달리 일본은 현지인 모델을 섭외해 더욱 현지에 특화된 광고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우병희 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외국 현지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관심사가 한국 여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정서와 트렌드를 세밀히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해외지사를 통해 국내 광고 촬영지의 관광상품화 등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라 말했다. 신규 광고영상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사이트에서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한일관계 악화 상황을 고려해 일본시장은 TV보다는 젊은 층의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중화권과 동남아 대상 전략적인 광고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