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V2')에서는 모델 야노 시호 그리고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새롭게 출연했다.
야노 시호는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한국말 조금 한다"며 미소 지은 그는 본격적으로 시작한 개인 방송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반반씩 섞어 네티즌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 모습이 큰 웃음을 안기기도.
요가, 뷰티 콘텐츠를 준비한 야노 시호. 그는 "사실 실연 당해서 요가를 시작했다. 엄청 상처를 받고 슬픈 마음을 요가로 다 풀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요가에 빠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네티즌들과 소통하던 그는 "코멘트 왔다"며 행복해 했다. '누님 여전히 아름답다'는 멘트와 함께 기부금도 들어오자 "들어왔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일본어 동시 통역사도 크게 활약했다. 야노 시호의 말을 진지하게 통역해주던 그는 요가에서 재능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안유진도 힘들어하는 동작을 흔들림 없이 따라해 크게 웃음을 줬다.
이날 야노 시호는 딸 사랑이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사랑이는 지금 하와이에 있다. 영어 진짜 잘한다. 많이 공부한다"고 했다. 더불어 앞니가 빠진 사랑이의 근황 사진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홍진영 역시 신박한 콘텐츠로 재미를 더했다. "홍진영의 동생을 찾아라, 함께하는 노래방 콘텐츠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힌 그는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노래방 분위기로 네티즌들을 조련했다.
홍진영은 본격적으로 오디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른바 '홍디션'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모집 중"이라며 "지금 신청해서 노래를 부르고, 선발되면 촬영장으로 초대된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홍진영의 동생이 되기 위해 도전했다. 음정 불안, 아쟁 창법, 타령 창법 등 다양한 네티즌들이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홍진은 첫 소절만에 불합격을 알려 재미를 더하기도.
야노 시호, 홍진영 외에는 몬스타엑스 셔누, 김구라, 동정남TV(김동현 정형돈 조남진)의 방송이 진행됐다.
셔누는 나하은을 초대했다. 나하은은 커버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기로 유명한 키즈 크리에이터. 이내 등장한 나하은은 요즘 연습하는 춤이라며 걸그룹 있지의 '달라달라' 커버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의 웃음 폭탄 모르모트PD도 게스트로 나와 시선을 강탈했다.
김구라는 심리상담가 황상민, 개그우먼 신봉선을 불렀다. 황상민이 직접 상담을 해주는 콘셉트였는데, 매우 솔직한 그의 상담 스타일이 폭소를 선사했다. 한 네티즌은 "상처 치유가 아니라 상처를 주신다"고 해 웃음을 샀다.
그는 연애, 결혼이 고민이라는 신봉선에게도 "연애도 하지 않으면서 걱정이라고 하는 것은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신봉선의 화를 돋우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마리텔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