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슈스스) 한혜연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등장, 자신만의 성공 비결을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한혜연은 대학 강의에 나섰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스타일링 강의를 하러 간다"며 "스타일리스트를 희망하는 과에 강의를 간 것"이라고 알렸다.
한혜연은 보다 좋은 강의를 위해 회사 직원, 모델들까지 섭외했다. '썸을 부르는 룩' 강의로, 강의실을 런웨이처럼 활용했다. 레옹룩, 프레피룩, 톰보이 룩, 여름 수트 룩, 빈티지 스타일 등 수많은 의상들이 공개됐다.
스타일링 꿀팁도 알려줬다. 강의 영상을 지켜보던 한혜연은 "앞이 뾰족한 구두는 키 작거나 다리 짧아 보이는 사람들한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시언은 키 작은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혜연은 "안에 그냥 굽을 넣으셔야 한다"고 잘라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자기 사이즈로 하면 발등이 튀어나오니까 한 사이즈 크게 해서 굽을 넣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혜연은 한 학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밝혔다.
한혜연은 "예전에는 실수를 크게 하면 다시는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였다. 그렇게 계속 안고 있으면 스스로를 너무 몰아 붙이게 되더라. 함정에 빠져든다"며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에 실패란 없다. 그 실패로 인한 피드백만 있을 뿐이다'를 인생 모토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진심어린 얘기에 학생들은 경청했다.
한혜연은 또한 "항상 만족하지 못했던 것도 성공 비결이었던 것 같다"면서 "여러분이 욕심이 좀 있다고 하면, 영어나 제 2외국어를 열심히 하면 도움이 될 거다"고도 조언했다.
끝으로 한혜연은 학생들을 향해 "우리 베이비들. 언젠가 꼭 만나길 바라겠다"며 미소 지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학교에 오면 에너지를 받아간다. 힐링도 된다"며 "좋은 얘기를 해주러 온 것도 있지만, 학생들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좋았다"면서 뿌듯해 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