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바다, 김완선, 소유, 러블리즈 케이 등 가요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신구 디바 4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김완선이었다. 지난 1986년 가요계에 등장한 김완선은 올해 데뷔 33년 차로 '가요계 요정'들 가운데 제일 선배였다. 그러나 녹화 내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김완선의 열정은 갓 데뷔한 신인들 못지 않았다.
특히 김완선은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형님들의 요청에 'I Will Survive'에 맞춰 즉석에서 춤을 췄다. 마임 동작을 응용한 춤을 통해 유연한 춤선을 보여준 김완선의 실력에 바다, 소유, 케이는 물론 형님들까지 혀를 내두르며 감탄했다.
또 김완선은 트렌디함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같이 게스트로 출연한 케이가 속한 그룹 러블리즈의 '아츄' 커버 댄스 역시 준비했다. 김완선은 살랑살랑한 춤선을 바탕으로 이 곡의 포인트를 제대로 살려 케이까지 놀라게 했다. '올 타임 넘버 원' 실력자다웠다.
'옛날 사람' 김완선의 토크 역시 '꿀잼'을 선사했다. 강호동은 김완선이 데뷔 33년 차라는 것을 언급해 타박받았다. 김완선 역시 과거 노출 없이 무대에 섰음에도 눈빛이 야하다는 이유로 방송 정지를 당한 적이 있었다고 해 '옛날 사람'임을 인증했다.
김완선은 출연진 가운데 가장 방송 경력이 오래됐음에도 열정이 식지 않았다. 그는 뛰어난 춤 실력과 넘치는 열정으로 '아는 형님'을 장악해 '독보적 클래스'를 자랑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이성 상실 본능 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