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미와 남은기는 이선주와 밤새 술을 마셨고, 함께 집에서 나왔다. 이 모습을 라이언이 보게 됐다. 설렘 가득했던 라이언의 표정이 굳어졌다. '덕질'을 하러 가는 중이었던 성덕미는 황급히 남은기 뒤로 몸을 숨겼다.
남은기는 "약속도 없이 오셨냐. 나중에 와라"고 말했다. "난 덕미씨하고 얘기하고 싶다"는 라이언에게 "덕미가 세수를 안해서 오늘 관장님 얼굴 보기가 곤란한 것 같다"고 막아섰다.
라이언은 "덕미씨 제 여자친구다. 그러니까 이건 우리의 일이다. 남관장님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에 남은기는 "왜 상관할 일이 아니냐. 내가 좋아하는 여자인데"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또 "덕미가 지금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진짜 덕미를 생각한다면 오늘은 돌아가라"고 덧붙이기도.
라이언은 이미 성덕미가 '아이돌 덕후' 시나길인 것을 아는 상황. 그는 이를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성덕미에게 "나와라. 괜찮다. 시나길님"이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성덕미는 조심스럽게 얼굴을 내밀었다. 라이언, 성덕미의 달콤한 연애가 시작되자마자 남은기가 속마음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가 시작됐다.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