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의 속 내부 조직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박지은 극본, 표민수 서수민 연출) 측은 극 중 KBS 예능국 조직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예능국 조직도는 예능국의 리더인 예능국장 장인표(서기철)부터 막 입사한 신입 피디 백승찬(김수현)까지 예능국의 팀 조직을 한눈에 알아보게끔 그려져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KBS 행정반 직원 고양미(예지원)가 맨 위에 위치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해당 조직도 속에는 예능국장 장인표 아래에 김태호(박혁권) CP를 비롯해 여러 명의 CP가 위치하고 있다. CP(Chief Producer)는 책임프로듀서로,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책임지며 연출자가 프로그램을 잘 만들 수 있게 돕고 지시하는 관리자 역할을 한다. 한 명의 CP가 보통 2~4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편으로, 김태호 CP는 ‘1박 2일’ 담당 CP다.
각각의 CP 아래에는 ‘1박 2일’ ‘뮤직뱅크’ ‘열린음악회’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가 중계’ 등 K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팀을 이뤄 구성돼 있다.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하나의 팀이 존재하는 것. 그중 ‘1박 2일’은 라준모(차태현)를 리더로 두고 메인작가-서브작가-섭외작가-막내작가 등으로 이뤄진 작가진들과 FD, 일용 PD-형근 PD 등으로 조연출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이어 ‘전투력 최고 쌈닭피디’ 탁예진(공효진)이 연출을 맡고 있는 뮤직뱅크와 ‘아부달인’ 김홍순(김종국)이 담당하는 열린음악회, 신혜주(조윤희)가 소속인 연예가 중계 역시 메인 연출자와 작가, 조연출 등이 팀을 이루고 있다.
그런 가운데 KBS에 갓 입사한 신입피디들이 조직도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시선이 쏠린다. 어떤 프로그램에 배치될지 모르는 다수의 신입피디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어리바리 신입피디’ 백승찬이 어느 팀에 배치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프로듀사’ 제작진은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실제 예능국의 모습을 곳곳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KBS 예능국 조직도 역시 예능국 내의 직책과 구성원 등을 통해 예능국의 일부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을 그린 예능 드라마다. 오는 15일 밤 9시 15분에 첫 회가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