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건강을 위해 유기농 음식만을 고집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집안 곳곳을 청소하는 깔끔하고 부지런한 주부들. 그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1등급 위협물질 냉장고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13일 방송된 MBN ‘언니들의 선택’에서는 냉장고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 속에 서식하는 세균은 화장실 변기 기준 최대 1만배 이상으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냉장고 하단의 채소 칸에는 위생기준치의 750배를 초과하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잠재적 살인자로 불리는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균부터 영유아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초위험군 바이러스가 존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냉장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송에는 냉장고를 청소하는 방법에서부터 장보기와 정리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전파를 탔다.
특히 패널로 참여한 한명화 한의사의 전문적인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한의사 한명화는 아토피천식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수석원장으로 아토피피부염, 건선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한포진, 두드러기와 같은 자가면역피부질환 및 천식,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기종(COPD 증상)과 같은 폐질환 및 호흡기질환 치료에 주력하고 있는 인물이다.
저서 ‘먹으면서 치료하는 아토피 요리혁명’을 통해 아토피치료, 천식치료 및 기타 면역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와 요리법을 소개해 면역요리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꾸준한 연구 및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재 MBN ‘언니들의 선택’을 비롯한 다양한 방송에서 건강을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
한명화 원장은 “냉장고에서 지금 바로 꺼내야 하는 것은 바로 ‘깐 양파’”라면서 “양파는 독소를 흡수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깐 채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경우,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실제로는 냉장고에 있는 모든 독소를 다 흡수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견과류는 반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깐 견과류를 실온에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피게 되는데, 이 곰팡이는 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을 만들어 낸다”면서 “물로 씻거나 열을 가해도 사라지지 않는 독성이기 때문에 견과류는 꼭 밀봉을 잘 해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명화 한의사의 전문적인 조언과 냉장고를 관리하는 다양한 비법이 소개된 MBN ‘언니들의 선택’ 제 16회 ‘냉장고를 어떡해?’ 편은 MBN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