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윤향기, 박일 목사, 장경동 목사가 함께한 ‘새 생명 전도축제 라이브 콘서트’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콩나물교회서 ‘새 생명 전도 축제 라이브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 가운데 개척교회 단위로는 이례적으로 KBS 악단, MBC 예술단 코러스 등이 가세한 대형 이벤트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강한 성령의 바람처럼’ 총재이자 ‘콩나물교회’ 당회장인 박일 목사의 초대로 성사된 ‘새 생명 전도 축제 라이브 콘서트’는 장경동 목사의 설교 및 예배인도, 태진아와 윤항기 히트곡 열전, 박일 목사-태진아 듀엣 찬송가, 박일 목사-조은 목사-태진아-윤항기 합창 및 축도까지 총 5부로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먼저 장경동 목사의 설교로 포문을 연 뒤 태진아가 등장하자 후끈 달아올랐다.
태진아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바보’, ‘잘 살거야’, ‘사랑타령’, ‘가버린 사랑’, ‘옥경이’, ‘사랑은 돈보다 좋다’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쉼 없이 열창했다. 또 그는 “가장 기분이 좋을 때 부르는 노래”라고 밝히며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을 무반주로 선창해 장내 분위기를 경건하게 이끌기도 했다.
이어 ‘살아있는 전설’이자 ‘영원한 국민오빠’ 윤항기가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곳에’, ‘장밋빛 스카프’, ‘친구야’, ‘여러분’, ‘걱정을 말아요’로 전성기 못지 않은 열창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신곡 ‘당신 편이야’로 태진아와 무대를 함께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하일라이트는 태진아와 박일 목사의 듀엣 무대였다. 이들은 ‘주님은 나의 동반자’, ‘주님만을 믿어요’ 등으로 특별한 듀엣 찬송가로 완벽한 호흡을 맞췄고, 이어 전주열린교회와 콩나물교회의 조은 담임목사도 무대에 함께 해 찬송가 ‘슬픔 마음 있는 사람’을 열창해 성도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박일 목사가 애창곡으로 꼽은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를 개사해 박일, 조은, 윤항기, 태진아 합창을 끝으로 콘서트는 마무리됐다.
태진아는 지난 2012년 찬양앨범 ‘사랑:을 노래합니다’를 발표했고, 스케줄이 날 때마다 전국의 작은 교회를 순회하며 간증 및 봉사활동을 펼쳐온 연예계 대표적인 크리스천이다. 이날 콘서트 역시 가요계 선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윤항기와 함께 개척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꺼이 참석해 뜻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태진아는 KBS ‘열린음악회’,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섰으며, ‘예능 대세’ 강남과의 듀엣 곡 ‘전통시장’ 활동도 조만간 펼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