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韓메르스 지역 확산·공기전염 없다 재확인…9일 합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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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6 07:20

WHO, 韓메르스 지역 확산·공기전염 없다 재확인…9일 합동조사

글쓴이 : 시애틀N

<보건당국이 6일 서울 D병원 응급실 3차감염자가 7명으로 급증하는 등 메르스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 총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D병원 응급실 앞에서 의료진이 근무를 하고 있다.
 2015.6.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 조사단이 이르면 9일 부터 한국에서 발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합동 조사를 시작한다.

중국 신화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라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케이지 후쿠다 보건 안보 사무 차장이 이끄는 WHO 조사팀이 조만간 한국에서 당국과 합동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라크 대변인에 따르면 조사팀은 면역학, 바이러스학, 임상관리, 감염예방 및 통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중동의 메르스 발병에 정통한 공공보건 관계자들도 포함된다.

WHO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단에 참가하는 전문가들은 늦어도 8일까지 한국에 도착한 다음 9일부터 조사에 착수한다.

WHO 전문가 조사단은 복지부와 공동으로 한국에서 메르스의 유행성 패턴, 바이러스 성격, 임상 소견 등 메르스 정보를 수집하고 발병 상황에 대해 검토한다.

또 복지부의 방역 대응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발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조치에 대해 권고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라크 대변인은 "WHO의 리스크 평가와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에 따르면 한국에서 메르스가 지역 사회로 확산됐거나 공기 중으로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12년 처음 메르스가 발병한 이래 확진자는 1024명이며 사망자는 450명에 달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