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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2 16:45
참치 명가 사조, 연어캔 시장서는 '꼴등'…"투자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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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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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닐슨 코리아 © News1>
연어를 캔으로 만든 통조림 제품이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참치캔 시장 우위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지만 결과가 신통찮다.
CJ제일제당에 한참 뒤쳐진 점유율을 극복하기 위해 2위업체인 동원F&B가 막대한 투자를 결정한 반면 사조해표는 특별한 계획이 업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조해표는 연어캔 시장 점유율 3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
13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연어캔 판매액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67.8%로 앞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F&B는 20.4%로 2위를 기록했고 사조해표는 단 11.8%에 그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들어 사조해표의 연어캔 제품이 동원F&B의 점유율을 앞지른 시기는 6월과 7월 뿐이다.
연어가 참치시장의 대체 품목으로 주목받으면서 참치 전문 업체들은 성장성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즉시 제조 및 판매에 나섰지만 속속 체면을 구기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연어캔이 새롭게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다. 요리 전문가들을 섭외해 연어캔이 여러 요리와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동원그룹의 경우는 더 큰 승부수를 띄웠다. 전날 동원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연어 관련 매출을 2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앞으로 그룹이 확보하는 실베베이 씨푸드 지분율 12%. 동원F&B가 800만달러, 해외 계열사인 스타키스트가 12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참치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성장성이 큰 새로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현재 2600억원대인 연어시장 규모를 3년 뒤 4500억원까지 키우고 이 중에 절반 가량인 2000억원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반면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사조해표의 경우 신제품 및 패키지 개발 이외에 투자계획이 없는 상태다.
사조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을 들일 계획인 동원과 달리 연어캔 제품에 대한 특별한 투자계획은 없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연어캔 시장 점유율 싸움은 CJ제일제당과 동원F&B가 양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원F&B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에 대항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예정이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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