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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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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재명 "다음 대선의 화두는 공정과 실용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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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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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 바꾸는 정책이냐, 실현 가능하냐…결국 실적이다”
“그가 살아온 과정이 실적…공정 위해선 용기·결단·추진력 필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음 대선의 화두는 공정과 실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대선의 화두를 묻는 질문에 “대개는 실행 불가능한 헛된 얘기로 낭비를 많이 했다. ‘4대강이냐 대운하냐’ 정말 황당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아마 그것보다는 첫번째로 정말로 실행 가능한 내삶을 바꾸는 정책이냐, 두 번째는 그게 가능하냐일 것”이라며 “결국 실용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책이라고 하는 건 대체적으로 보면 나쁜 정책보다 좋은 정책, 실현가능성이 낮은 정책 보다 높은 정책, 효율성이 높은 정책이 옵션으로 엄청나게 많이 깔려있다”며 “문제는 그중에 효율성이 높고 실용성이 높을수록 저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누군가가 그 문제로부터 누리는 혜택을 박탈해야 된다”며 “효율적인 정책일수록 저항이 크다. 효율적이라면 효과가 크다는 건데 반대로 얘기하면 소수의 사람들이 많이 떼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선언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과거에 이렇게 해서 끝나면 다 이렇잖아. 공약은 안 지키는 거야, 공약 다지키면 나라 망해’라고 말했지 않나. 국민들이 일부 (공약을 안지켜도) 용인했다”며 “(그러나) 개인 간에 계약하면 어길 수 있는 것이냐. 소송 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실용의 시대다. 그래서 앞으로 뭘로 증명하냐. 사람은 무슨 말이든 다할 수 있는데 그 말한 걸 지킬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딱 하나의 징표가 있는데 과거의 그가 살아온 과정”이라며 “그게 실적이다. 실적이 중시되는 실용의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공정함이라고 하는 건 대체 뭐냐. 사실은 너무 쉬우면서도 너무 어려운 얘기다. 아주 편하게 얘기하면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말했다.
"공정을 위해선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 저에 대한 지지율이 경기북부에서 높다. 그것은 진심을 갖고 더 억울한 데 더 많이 지원해줬기 때문이다. 더 깊은 웅덩이는 더 많이 메워줘야지 똑같이 하면 안 된다“며 ”실질적으로 억울한 지역도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사실 용기와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한 세상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구성원들이 최대로 행복할 수 있는 기회다. 그 기회와 과정, 결과, 모든 측면에서 공정함이라는 것은 중요한 가치인데 문제는 역시 답은 다 있다”며 “그것을 골라서 실제로 할 수 있느냐 하는 용기와 결단력, 그리고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지난달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취임 2주년을 맞은 전국 15개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첫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전 달 대비 0.9%p 상승한 71.2%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민선7기 첫 조사였던 2018년 7월 이 지사는 ‘조폭연루설’ ‘친형 강제진단 의혹’ 등에 시달리며 17개 자치단체장 중 꼴찌(지지율 29.2%)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7월 14위(40.4%)로 오른데 이어 같은 해 10월 9위(46.1%), 올해 1월 6위(48.9%)로 급상승했다.
이어 4월과 5월 67.6%와 70.3%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6월 조사에선 71.2%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며 첫 1위에 올랐다.
이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급등한 것은 Δ수술실 CCTV 설치 Δ계곡 불법시설물 전면 철거 Δ경기지역화폐 도내 전 지역 발행 Δ전국 최초 10억원 이상 공공건설 공사 원가 공개 등 공약실천이 성과를 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는 국민들이 왜 자신에게 열광을 하는지에 대해 “성과 때문인 것 같다. 이낙연 의원도 국무총리하면서 일을 열심히 잘했고, 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큰 역할은 아니지만 경기도민, 성남시민들도 그런 확신이 있다”며 “저 사람 때문에 좀 도움이 됐지. 똑같은 세금 냈는데 내 삶이 나아졌어. 이런 것들이 기대로 쌓이고, 그게 여론조사에 조금씩 반영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담
허남영 전국취재본부 본부장
이길우 객원대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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